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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손학규에 "제7공화국을 국민의당서 함께 만들자"

김은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1.22 15:58

수정 2017.01.22 15:58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는 22일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를 향해 "저녁이 있는 삶, 다함께 잘사는 새로운 나라, 제7공화국을 국민의당에서 함께 만들어보자"고 또다시 러브콜을 보냈다.

박 대표는 이날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손 전 대표의 국민주권개혁회의 창립대회에서 "국가적 위기를 구하려면 사심은 없고 경륜은 있는 선당후사형 지도자가 총집결해야 한다. 국민의당이 지도자를 모으는 원탁 테이블이 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민의당은 정치공학적 연대나 영입을 하지 않겠다. 그러나 우리 당의 정체성을 인정하고 검증한 분에게는 늘 열린 정당이 되겠다"면서 "오랫동안 함께 해왔고 검증도 끝난 손 의장은 국민의당으로 와야 할 첫번째 분이며, 손학규와 함께하는 국민주권개혁회의는 그 첫째 세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당내 유력 대선주자인 안철수 전 대표를 거론하며 "안 전 대표는 손 전 대표와 현안에 대해 꾸준히 대화해왔고 개헌에 대한 입장도 거의 일치한다"면서 국민의당에 입당해 안 전 대표와 겨뤄줄 것을 주문했다.


박 대표는 특히 지난 2011년 각각 대표와 원내대표로 호흡을 맞췄던 것을 회고하며 "손 의장은 박지원과 손을 잡았을 때 승리했고 헤어졌을 때는 패배했다"면서 "다시 한번 손 의장과 손을 잡자고 제안한다.
이번만은 박지원이 내미는 손을 잡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ehkim@fnnews.com 김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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