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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산 구름다리’ 설치 ‘앞산 관광명소화’도 박차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1.22 17:15

수정 2017.01.22 17:15

‘팔공산 구름다리’ 설치 ‘앞산 관광명소화’도 박차


【 대구=김장욱 기자】대구 팔공산 케이블카 정상에서 동봉 방향 낙타봉을 잇는 폭 2m, 길이 230m의 국내 최장 구름다리가 설치돼 대구의 명물이 될 전망이다.

22일 대구시에 따르면 '앞산 관광명소화 사업' '팔공산 구름다리'(조감도) 설치 '관광지 지정 추진' 등 관광 도시 대구 도약을 위해 핵심 관광자원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

열악한 대구 관광자원 개발 필요성을 끊임없이 주장해 온 문화해설사를 비롯해 관광전문가 및 관광업계 의견과 함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는 것이다. 각 사업은 국비를 지원 받아 연차별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앞산 관광명소화 사업'은 올해 환경영향평가 및 사전재해 영향성 검토를 거쳐 오는 2021년까지 산정광장 신설 및 앞산전망대 공간 브랜딩, 주차장 확충, 앞산자락길 명소화, 숙박시설 확충 등 1, 2단계로 나눠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앞산은 도심에서 접근성이 뛰어나고 도시 전체 야경을 볼 수 있어 도시관광 핵심자원이나 조성된 지 30여년이 경과, 노후된 기존 시설 정비와 국내.외 관광객을 유인할 수 관광 인프라 확충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팔공산 구름다리 설치'는 기존 케이블카를 최대한 활용하는 것으로, 올해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2019년까지 정상 전망대, 스카이워크, 케이블카 정상과 동봉 방향의 낙타봉을 잇는 폭 2m, 길이 230m의 국내 최장의 구름다리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자연훼손을 최소화하는데 중점을 뒀다.

그동안 팔공산케이블카는 정상부의 산악 체험시설과 오래 머무를 수 있는 소재가 없어 관광자원 활용도가 많이 떨어진다는 여론이 많았다.


또 '관광지'와 '관광특구'가 전무해 비슬산과 동성로 일원을 관광지와 관광특구를 지정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관광지는 관광진흥법에 의해 문화체육관광부 협의를 거쳐 지정하고, 관광특구는 당해 지역의 최근 1년간 외국인 관광객 수가 10만명 이상이어야 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핵심 관광시설이 부족했던 대구가 앞산, 팔공산을 활용한 핵심 관광자원 개발과 비슬산 관광지 지정 추진 등으로 핵심 관광 인프라를 확충, 시대적 트렌드에 걸맞은 관광 콘텐츠와 수용 환경을 개선해 나가는 투 트랙 관광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지역 주민과 환경단체, 전문가 등의 의견을 들어 공감대를 확산하고 환경훼손을 최소화하는 개발사업의 롤 모델을 마련, 관광시장의 연쇄성장을 도모하는 한편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토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gimju@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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