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5000억 학생가구 시장 잡아라"

이유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1.22 17:16

수정 2017.01.22 22:17

독서.글쓰기 등 목적따라 책상 각도·높이 자유자재
균일가.패키지할인 등 가구업계 신학기 기획전
한샘 조이 화이트 패키지
한샘 조이 화이트 패키지

가구업계가 겨울철 자녀방 가구시장을 놓고 본격 경쟁에 돌입했다. 오는 3월 새 학년을 맞는 학생들을 위해 자녀방의 가구를 바꿔주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것을 고려해 신상품은 물론 다양한 이벤트를 시작한 것이다. 국내 3~18세 자녀방 가구 시장은 연간 5000억원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 가구시장이 2조원 안팍인 것으로 감안하면 4분의 1 수준이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샘은 이달 초등학생들 편의성을 고려해 각도와 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조이 매직데스크 화이트 컬러'와 '조이 수납침대 화이트'를 출시했다. 조이 매직데스크는 원터치 방식으로 책상 상판이 0도에서 최대 45도까지 기울어져 다양한 활동에 맞는 최적의 학습환경을 제공한다.
높낮이도 최소 52㎝에서 최대 90㎝까지 조절이 가능해 5~6세부터 초등학교 고학년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현대리바트는 '신학기 학생가구 얼리버드전'을 통해 자녀방 인테리어 팁을 제안하고 의자 균일가전부터 '매트리스+침대' 패키지 할인까지 다양한 아이방 가구 할인전을 진행한다. 아이가 입학하면서 교과서, 문구류 등이 늘어남에 따라 수납에 대한 니즈가 높아지는 것을 감안, 서랍침대 전 품목을 20% 할인한다. 또 자녀방 침대와 매트리스를 함께 구매하는 고객에겐 침대를 반값에 판매한다.

책상에 앉아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독서, 글쓰기 등 다양한 상황에 맞춰 책상 상판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높이와 각도조절이 동시에 가능한 '마이블 피트 UP&DOWN 책상'도 69만9000원에 내놓았다.


퍼시스 그룹의 생활 가구 전문 브랜드 일룸도 최근 '로이 시리즈', '링키플러스시리즈' 등 주요 학생방 가구 시리즈 2종을 업그레이드 출시했다.'로이 시리즈'는 심플한 다리 라인이 돋보이는 '다리형'과 하부 책상면에 가방 걸이로 포인트를 준 'ㄱ자형' 등 2가지로 구성된 책상 디자인이 특징이다.
'링키플러스 시리즈'는 기존 전동 높이 조절 시스템에 책상 상판의 전동 각도 조절 시스템을 추가 탑재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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