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약이 되는 제철 음식] 귤, 과육보다 껍질에 비타민C 풍부

정명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1.22 17:27

수정 2017.01.22 22:18

[약이 되는 제철 음식] 귤, 과육보다 껍질에 비타민C 풍부

귤은 겨울철 대표 과일이다. 추운 겨울 감기를 예방하고 건조하기 쉬운 피부에 풍부한 영양을 공급해 준다. 귤에는 특히 비타민 C가 많아 감기를 예방하고 피부 미용에 효과적이다. 사실 비타민 C는 맛있는 과육보다 껍질에 많이 들어있다. 이 때문에 한방에서는 말린 귤껍질을 차로 끓여 먹으면 감기를 쫓고 가래를 삭여 기침을 멎게 한다고 한다. 또 몸속 노폐물을 없애주는 성분이 있으므로 자주 체하거나 구역질을 하는 사람에게 도움이 된다.
가려움증이나 아토피성 피부염 등 피부질환에도 효과가 있다.

귤껍질 속에는 지방을 분해하는 성분이 들어있어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 귤 껍질에 불을 붙이면 파란 불꽃이 일어난다.
이 불꽃의 정체인 테레빈유는 콜레스테롤을 제거하고 동맥경화를 예방한다. 또 혈관의 노화를 억제하는 헤스페리딘(비타민 P)이 들어있어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고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해준다.
하지만 귤차는 열이 심한 독감에는 피하는 것이 좋다.정명진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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