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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8군단, 지역주민 돕기위해 한겨울에도 땀 주르르...

문형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1.22 20:40

수정 2017.01.23 07:07


강원도 동해시 단봉동 단실마을에 거주하는 한국전쟁 참전용사 이만종 옹이 제설작전에 수고해준 육군 8군단 예하 23사단 장병의 손을잡으며 고마움을 전하고 있다. /사진=육군
강원도 동해시 단봉동 단실마을에 거주하는 한국전쟁 참전용사 이만종 옹이 제설작전에 수고해준 육군 8군단 예하 23사단 장병의 손을잡으며 고마움을 전하고 있다. /사진=육군

육군 8군단 예하 장병들이 강원도 영동지역의 폭설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주민을 돕기위해 휴일에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8군단의 관할지역인 양양 속초 고성은 예로부터 ‘양간지풍통고지설(養杆地風通高地雪)이라고 불릴정도로 양양과 간성(고성)지역은 바람이 많이 불고 눈이 많이 내린는 지역이다.

때문에 폭설로 지역주민들이 고립 될 정도로 눈 피해가 많은 곳이다. 22일 8군단에 따르면 강원 영동지역에 지난 20일 내린 폭설로 불편을 겪고 있는 주민들을 돕고자 고성, 양양, 속초를 비롯한 영동지역의 전통시장과 대중이용시설, 이면도로에 대한 '제설작전'을 펼치고 있다.
8군단 관계자는 "민원요청 이전에 적극적으로 찾아가는 '대민작전'의 개념에 맞춰 차량 250여대, 장병 5800여명을 긴급 투입해 제설작전을 펼쳤다"고 밝혔다. 특히, 폭설로 고립되는 산간지역과 오지마을이 많아, 이날 군단 예하 23사단 동천연대와 102기갑여단 장병들은 '진입로 개통'을 위한 '제설 특공대'임무를 맡았다. 동천연대 장병들은 강원동 동해시 단봉동 일대 한국전쟁 참전용사이신 이만종 옹(87)의 자택을, 102기갑여단 방공중대 장병은 양양군 강현면 일대 한국전쟁 참전용사 신수복옹(94)을 방문해 제설작전을 실시하는 등 조국을 위해 헌신하신 국가유공자들의 생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군단 예하 22사단 장병들도 강원도 고성 일대의 제설작전을 집중적으로 펼쳐 자역민의 불편해소에 큰 역활을 했다. 한편 육군은 작전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모든 역량을 집중해 적극적인 대민지원을 실시할 방침이다.
육군은 지역주민들이 불편을 최소화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본연의 임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captinm@fnnews.com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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