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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만원대 성형수술.. 너무 예뻐진 친구 질투해 폭행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1.23 10:50

수정 2017.01.23 13:25

사진=인민망
사진=인민망

중국의 한 여성이 성형으로 예뻐진 친구를 질투해 얼굴에 심한 폭행을 가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9일(현지시간) 중국 인민망에 따르면 티엔이라는 이름의 여성은 저장성 항저우시에서 친구 후와 함께 살고 있었다. 두 사람은 5년전부터 절친한 사이로 지냈다.

그런데 지난 15일 밤 티엔은 후로부터 심한 폭행을 당했다. 티엔은 후가 성형수술을 받아 예뻐졌다는 사실을 부러워했다고 말했다.

사진=인민망
사진=인민망

티엔은 최근 약 6만 위안(약 1026만원)을 들여 피부와 눈, 코를 성형했다.
성공적으로 끝난 수술에 티엔은 커다란 눈망울에 오똑한 콧대, 흰 피부를 가진 미인으로 변신했다.


후는 "일방적인 폭행이 아니라 서로 싸운 것"이라며 "나도 얼굴과 목, 가슴 등에 상처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평소 티엔이 자신이 가난하다는 이유로 자주 괴롭혔으며 이번 싸움의 원인도 재정 문제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중국 공안은 "양측의 주장이 엇갈려 진위를 파악하기 힘들다"며 "정확한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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