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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가족고객에 추억 선사 '브랜드 체험 공간' 확대

김성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1.30 12:08

수정 2017.01.30 12:08

피자알볼로의 ‘종이비행기 날고’에서 운영중인 어린이 교실에 참가한 어린이 고객이 실제로 피자를 만들어 보고 있다.
피자알볼로의 ‘종이비행기 날고’에서 운영중인 어린이 교실에 참가한 어린이 고객이 실제로 피자를 만들어 보고 있다.


유통업계가 가족 고객들을 대상으로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체험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체험 마케팅은 고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이나 감각을 자극하기 때문에 브랜드 홍보는 물론 더 많은 부가가치를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체험 마케팅은 브랜드의 긍정적인 효과를 높이는데 탁월한 효과하는 판단이 확산되는 가운데 수제피자 전문 브랜드 ‘피자알볼로’가 지난해 부천시에 오픈 한 복합외식문화공간 ‘종이비행기 날고’에서 운영중인 어린이 피자 교실이 주목받고 있다.

어린이 피자 교실은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피자알볼로의 기본이 되는 친환경 흑미 도우부터 각종 토핑 등 실제 피자알볼로에서 사용하는 식재료를 통해 어린이들의 오감을 자극하며 직접 피자를 만들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피자알볼로는 어린이 피자 교실을 통해 ‘엄마의 마음을 배우다’라는 슬로건처럼 엄선된 식재료와 건강한 레시피로 피자알볼로의 건강함을 아이들과 부모에게 인지시키고 있다.

피자 교실에 참여한 어린이들에게는 직접 만든 피자와 수료증이 제공돼 겨울방학을 맞아 특별한 경험을 원하는 어린이들에게 안성맞춤이다.

홈 베이킹 전문 기업 ‘브레드가든’은 체험형 매장 내 위치한 베이킹 스튜디오에서 일반 고객들이 언제든 대여할 수 있는 ‘셀프 베이킹 스튜디오’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브레드가든에서는 제품 구매는 물론 매장에서 진행되는 셀프 베이킹 스튜디오를 통해 베이킹 도구를 전부 갖추고 있지 않더라도 저렴한 비용으로 셀프 베이킹을 체험해 볼 수 있어 가족 단위의 고객들에게 입소문을 타고 있다.

브레드가든은 셀프 베이킹 스튜디오를 찾는 고객들이 손쉽게 셀프 베이킹을 할 수 있도록 무료로 제공되는 동영상 강좌로 셀프 베이킹 시스템을 구축했다.

유통 대기업중에서는 롯데마트가 카페, 원예, 서적 카테고리를 합쳐 만든 특화매장인 ‘페이지 그린’에서 고객이 매장에서 직접 가드닝을 체험해볼 수 있는 ‘페이지 그린 텃밭’을 운영하고 있다.

페이지 그린 텃밭은 두 달에 한번 매장 별로 총 8가족에게 신청을 받아 무료 분양되며, 해당 가족들은 롯데마트 영업시간 동안 자신만의 농장을 일굴 수 있다.


페이지 그린은 신규 개설된 롯데마트 매장 내에 위치해 있으며, 쇼핑과 함께 휴식을 경험하고 멀리 가지 않고 가드닝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가족단위 고객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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