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현장르포] 코웨이 ‘위 스쿨’ 강연 및 멘토링 현장

이보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1.31 17:24

수정 2017.01.31 22:18

예비창업자 20명 선발해 놓치기 쉬운 부분들 조언
토론 통해 시각 넓히기도
코웨이는 '위 스쿨' 참가자 중 실제 창업을 생각하거나 창업이 구체화된 교육생을 준비단계별 그룹으로 나눠 창업 전문가와 연계한 멘토링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교육생들이 멘토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코웨이는 '위 스쿨' 참가자 중 실제 창업을 생각하거나 창업이 구체화된 교육생을 준비단계별 그룹으로 나눠 창업 전문가와 연계한 멘토링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교육생들이 멘토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주요 홍보 채널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요?" "세무나 법적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있는데. 법무사와 회계사를 만나서 상의하세요. △△사는 비슷한 사례로 문제가 발생했답니다."

1월 21일 코웨이 '위 스쿨' 멘토링 현장. 작은 방에 모인 1명이 멘토와 5명의 예비 창업자 사이의 대화는 끊이지 않고 이어졌다.
전문가 강의를 들은 뒤 바로 이어진 멘토링 시간이었지만 지친 기색은 보이지 않았다.

멘토는 온라인몰 개설을 준비 중인 한 예비 창업자의 준비 과정을 들으면서 다양한 질문을 이어갔다. 그러다 "적정 수익률 확인을 제대로 하지 않아 실패한 사례가 있으니 창업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며 예비 창업자가 놓친 부분에 대한 조언을 건네기도 했다.

■창업 단계별 맞춤형 컨설팅

코웨이는 각 분야의 전문가의 강연과 함께 참가자를 대상으로 창업 전문가와 연계한 멘토링 프로그램인 위 스쿨 멘토링을 운영하고 있다.

'위 스쿨' 멘토링은 위 스쿨 교육생 중 사전에 사업 계획서를 제출한 예비 창업자 중 20명을 선발했다.

멘토는 '스스로 창업 과정을 겪으며 창업 교육은 필수라는 생각'으로 회사를 설립한 청년 창업기업 '언더독스'가 맡았다. 실제로 이번에 멘토를 맡은 언더독스 멤버들은 창업을 해본 경험이 있거나 현재 회사를 갖고 있는 이들이다.

'위 스쿨' 멘토링은 현재 준비 정도 단계 및 창업 주제.유사성에 따라 3단계로 분리해 총 5개 그룹으로 운영한다.

A.B그룹은 창업 아이디어 단계, C.D그룹은 테스트 단계, E그룹은 실행 단계로 구분했다. 코웨이 위 스쿨은 멘토링 기간이 끝나는 5월20일까지 A, B, C, D단계 그룹은 아이디어 및 테스트 수준을 넘어 창업 실행가능 수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E그룹은 창업을 통해 매출이 발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창업 경험자가 전하는 창업 위한 생생한 조언

멘토링 시간동안 팀원들은 자유롭게 대화를 이어갔다. 10~20분간 주어진 개인 코칭 시간이 되자 한 예비창업자는 그동안 자신의 사업 준비 과정에 대해 쉼없이 털어 놓았다. 이를 듣는 나머지 팀원들의 눈빛도 반짝였다. 크라우드펀딩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열기는 더 뜨거워졌다. "자칫 금액을 채우지 못할 경우 좋지 못한 사례로 남길 수 있다"는 신중론과 "홍보의 요소로 해보는 것는 괜찮다"는 의견이 팽팽하게 갈리기도 했다.
그러자 멘토는 크라우드펀딩의 장단점과 시장의 현 상황을 이야기하며 대화를 이어갔다.

다른 방에서도 "그게 고민이다"라는 대화가 이어지는 등 서로의 비즈니스에 대한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위 스쿨에 참여중인 한 예비 창업자는 "창업 경험이 있는 멘토에게 창업 전 사업에 대한 점검을 받아 볼 수 있다는게 장점"이라며 "함께 참여하는 다른 예비 창업자는 소비자 입장에서 주는 의견이 시각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고 밝혔다.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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