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정부 관계자 "유재경, 청와대 추천으로 미얀마 대사 됐다"

박소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1.31 18:43

수정 2017.01.31 18:43

최순실이 면접 과정에 개입했다고 시인한 유재경 주 미얀마 대사는 청와대 추천으로 임명된 것으로 31일 알려졌다.

관련 사정에 밝은 정부 관계자는 이날 "유 대사와 같은 '특임 공관장'(직업 외교관 출신이 아닌 대사 또는 총영사)의 경우 외교부 장관 추천과 극소수지만 청와대가 직접 추천하는 경우도 있다"면서 "유 대사는 청와대가 추천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같은 의혹을 받은 전대주 전(前) 주베트남 대사 역시 청와대 추천이라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현재 해외에 파견된 특임 공관장은 16명이라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이날 참고인으로 소환된 유 대사는 최순실 씨의 추천으로 대사가 됐다는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박근혜 대통령이 최 씨의 추천으로 유 대사를 임명했을 개연성이 커졌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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