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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P금융 코리아펀딩, 연 수익률 16% '헬스케어' 펀딩상품 출시

최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2.02 10:26

수정 2017.05.23 13:34


우량 장외 주식을 담보로 펀딩을 진행해 투자자에게 16%의 연 수익률을 제공하는 P2P금융 상품이 출시됐다.

펀딩 상품의 이름은 '헬스케어펀딩'이다.

2일 코리아펀딩이 출시한 헬스케어펀딩의 담보 주식 평가액은 15억 원이며 목표 금액은 5억원이다.

담보 주식 평가액이 목표액의 3배이기 때문에 펀딩 신청자의 수익 창출이 지연돼 원금 상환 일정이 늦춰질 가능성이 있는 경우에도 투자 위험이 적다. 담보 주식을 매도해서 상환하면 되기 때문이다.

펀딩 신청 기업은 투자전문회사로 신규 투자 자금 조달을 위해 자사가 보유중인 ‘헬스케어’ 주식을 담보로 펀딩을 신청했다.
이번 펀딩은 투자 기간이 2개월이고 투자 수수료까지 면제하는 펀딩 상품이라 P2P금융이 생소한 투자 초보자들에게 매력적인 상품이다.

펀딩 신청자가 초음파로 종양을 치료하는 하이푸 기기를 개발 및 보급하는 기업이다. 하이푸 시술은 초음파 에너지를 이용한 치료법이다.

따뜻한 햇볕을 돋보기로 모아 불을 지피는 것과 같다. 고강도 초음파를 집중시켜 발생한 열로 환자 체내 종양을 태워 제거하는 시술로 자궁근종 치료에 활용된다.

자궁근종은 국내 30~40대 여성 10명 중 4명 정도가 걸릴 정도로 흔한 질병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14년 자궁근종 전체 환자 중 30~40대 비율은 66.7%에 달한다.

하이푸 기기를 통한 자궁근종 제거 환자가 늘어나면서 이 회사의 매출액도 급성장하고 있다.
2014년 19억 5545만 원이었던 매출액은 2015년 93억 5163만 원, 2016년 112억원을 달성했다.

코리아펀딩은펀딩 신청자의 담보 주식 평가액이 대출 금액보다 비중이 높고 초음파 치료 시장도 꾸준히 성장 중이라고 판단해 이번 펀딩 상품을 출시했다.


코리아펀딩 김해동 대표는 “펀딩 신청자가 보유한 주식은 평가액이펀딩 목표액의 3배에 달하는 가치를 지니고 있다”며 “앞으로도 투자자가 적은 투자 위험으로 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우량 장외 주식을 담보로 펀딩을 진행하는 P2P금융 상품을 지속 출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yutoo@fnnews.com 최영희 중소기업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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