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오늘의 1면]

"'대미투자' 트럼프 대응카드로 쓴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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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지난해 해외 직접투자액 3분의 1가량이 대(對)미국 투자인 것으로 집계됐다. 투자금액도 해마다 늘어 지난해 9월 말 현재 전년 투자금액 대비 13억달러(약 1조4700억원) 이상 늘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정부 출범으로 통상압력이 강화되면서 대미 투자는 한층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이 같은 대미투자 확대 흐름 속에 정부와 산업계는 트럼프발 통상압박에 대비, 협상력을 높일 묘안 찾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한 해 우리나라의 대미 무역흑자는 232억달러로, 전년 대비 줄었지만 여전히 수치가 크다.
보호무역주의로 무장한 트럼프 정부가 '수치'를 빌미로 환율조작국 지정에 나설 가능성이 최대 위험요인이다. 산업계는 미국 현지에 제조라인을 짓는 것을 고심 중이다. 정부는 미국산 원자재 수입 확대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기업의 대미 수출지원책도 점검, 통상마찰 소지를 최소화하는 전략을 강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