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엔에스테크 코스닥 상장 추진 "반도체 장비·소재 등 매출 다변화"

"반도체 장비 업종은 부침이 심하다. 오는 2020년까지 매출비중의 절반은 반도체.디스플레이장비, 나머지 절반은 부품.소재.세정 부문으로 안정적인 매출구조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김팔곤 에프엔에스테크 대표(사진)는 8일 서울 여의도에서 코스닥 상장전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지난 2002년 설립된 에프엔에스테크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용 장비 및 부품, 소재를 제조하는 디스플레이.반도체 전문기업이다. 특히,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장비 사업부문은 국내 주요 고객사 뿐만 아니라 중국 및 일본의 대형 디스플레이 업체에도 공급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주요 글로벌 업체들의 OLED 신규 투자 확대되고 3D낸드플래시 라인이 본격 가동되고 있는 점은 에프엔에스테크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에프엔에스테크는 이 같은 대내외 우호적 시장 환경에 발맞춰 고객사 다변화를 추진 중에 있다.

부품의 경우 OLED와 반도체 제조공정에 필수적인 초순수(Ultra Pure Water) 정제를 위한 UV 램프와 총유기탄소(TOC.Total Organic Carbon)산화장치 등을 생산한다.

에프엔에스테크는 그간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이들 부품을 지난 2008년 국내 최초로 개발해 국내 주요 고객사에 과점 형태로 공급하고 있다.

소재 부문에서는 지난해 시장 진출한 CMP패드의 점유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어 주목할 만하다. CMP패드는 반도체 웨이퍼의 표면을 평탄화하는 소재로, 에프엔에스테크는 CMP패드 관련 50여건의 국내외 특허를 취득한 상태다.

지난 2015년 기준 매출액은 446억원으로, 전년대비 78.9% 늘었다. 지난해의 경우 3분기 누적 매출액 443억원, 영업이익률은 14%를 기록했다.


김 대표는 "2017년도는 좀더 성장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며 "OLED 세정 사업 신규 진출, OLED.반도체 부품 포트폴리오 강화, 반도체 소재 신규제품 개발 등에 힘쓸 것"이라는 포부를 전했다.

에프엔에스테크는 오는 2월 9~10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16~17일 청약을 거쳐 2월 27일 상장될 예정이다. 공모희망가는 1만1000원~1만3000원으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