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us 정명진 의학전문기자의 청진기]

실 리프팅, 얼굴에 녹는 실 넣어 당기면 2년간은 팽팽

(1) 실 리프팅
온 국민이 알게 된 동안 시술법

강남 아름다운나라피부과 이상준 박사가 환자에게 녹는 실 리프팅을 시술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실 리프팅'이 화제가 되면서 이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시술 여부에 관심을 가지면서 사람들 입에 많이 오르내렸던 '동안 시술법'입니다.

얼굴 리프팅 방법은 다양합니다. 간단한 방법으로는 얼굴이 꺼진 곳을 채워주는 필러나 주름을 마비시켜 펴주는 보툴리눔 톡신(보톡스)가 있습니다. 이 방법은 6개월 이후 효과가 없어지기 때문에 재시술을 해줘야 합니다. 또 써마지나 울쎄라와 같은 레이저를 이용해 노화로 감소된 콜라겐과 엘라스틴을 회복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가장 강력한 방법으로는 피부를 절개해 처진 피부와 주름을 직접 당겨 펴는 수술인 안면거상술입니다.

실 리프팅은 특수한 실을 피부에 넣어 중력 반대로 당기는 시술을 말합니다.

'녹는실 리프팅의 정석' 저자이자 강남 아름다운나라피부과 이상준 박사는 "실리프팅은 흉터나 티가 나지 않고 수술을 않고도 수술과 비슷한 치료 효과를 누릴 수 있어 새로운 주름치료 기법으로 많이 시술하고 있다"며 "그러나 시술 후 실이 튀어 나오거나 시술 부위가 울퉁불퉁해지는 경우도 있어 전문의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합니다.

실 리프팅은 크게 '녹지 않는 실 리프팅'과 '녹는 실 리프팅'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녹지 않는 실은 폴리프로필렌 재질의 실에 가시 모양의 돌기를 낸 후 이를 피부에 넣어 당겨주는 방식을 사용합니다. 폴리프로필렌 대신 금실을 넣기도 합니다.

녹는실 리프팅은 가시 돌기가 달린 머리카락보다 가는 0.04~0.1mm의 미세한 녹는 실(PDO)을 바늘을 이용해 피부에 넣고 당기는 방식입니다. 실 돌기에 피부조직이 걸려 당겨지고 실 주변 피부에 새로운 콜라겐이 형성되도록 자극해 리프팅 효과를 줍니다.

그렇다면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요.

녹는 실 리프팅은 6개월 후에 실이 녹게 되는데 주변 콜라겐 형성 등을 감안하면 2년 가량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녹지 않는 실의 경우에는 실이 남아 있기 때문에 3~4년 가량 젊음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다우성형외과 김진형 원장은 "20~40대 젊은 층의 경우에는 녹는 실 리프팅을 많이 하고 50세 이상의 경우에는 녹지 않는 실 리프팅을 한다"며 "이들은 주로 안면거상술과 같은 수술을 꺼리는 사람들이 많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안면거상술이 가장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약 10년 정도는 젊어보이니까요. 하지만 갑자기 젊어진 어색한 얼굴과 수술에 대한 부담감이 있습니다.

반면 녹는실 리프팅은 30분에서 1시간 정도 소요되며 시술 후 1~3일 동안 붓기가 생길 수 있지만 시술 다음날부터는 가벼운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피부가 처진 경우에는 시술이 불가능할 수 있습니다.

부작용은 없을까요. 어떤 시술이나 마찬가지로 피부나 근육 조직 등을 건드리는 관혈적 치료는 염증이 동반될 수 있다고 합니다.

메가성형외과 이준복 원장은 "간혹 실이 미세하게 튀어나오는 부작용의 경우 실을 잘라 간단하게 해결이 가능하다"며 "또 실을 넣은 자리가 표정 주름에 의해 움직이더라도 교정해주거나 제거하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비용은 시술 방법, 환자 나이 등에 따라 100만원 초반에서 200만원 후반이라고 합니다.

정명진 의학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