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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캠프 사람들] 유승민 캠프, 조해진-전략.. 권은희-직능 라인업

김학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2.12 17:48

수정 2017.02.12 17:48

(2) 유승민 캠프
‘맏누님’ 진수희 전장관이 캠프총괄
[대선캠프 사람들] 유승민 캠프, 조해진-전략.. 권은희-직능 라인업

보수진영의 대권주자로 주목받고 있는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의 캠프는 막강한 정책라인과 직능라인을 갖췄다.

원내외 인사들로 구성된 유승민 캠프는 '아이 키우고 싶은 나라' '창업하고 싶은 나라'라는 신선한 공약으로 정책에 있어 타 후보 대비 비교우위를 보이고 있다.

동시에 유 의원 지원을 위한 직능라인도 활발한 활동으로 유 의원의 뒤를 든든히 떠받치고 있다.

유 의원은 지난 20대 총선 경선에서 유승민계라는 이유로 탈락한 조해진, 권은희, 민현주 전 의원에 대해 "미안하고 또 미안하다"며 이들을 캠프 중책에 기용했다.

조해진 전 의원은 캠프 전략기획팀장으로 발탁돼 핵심참모 역할을 하고 있다. 대외적으로 드러난 역할을 하기보다 물밑에서 다양한 활동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은희 전 의원은 정보기술(IT) 분야 전문경력을 살려 직능위 IT팀장을 맡아 IT 관련 기업과 관계자들을 유승민 캠프와 연결시키며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문화 직능분야는 이에리사 전 의원이, 의료.교육 직능부문은 박인숙 의원이 맡아 외연확장에 힘쓰고 있다.

정책라인은 김세연 의원과 이종훈 전 의원을 중심으로 조정이 이뤄진다.

육아휴직법과 칼퇴근보장법 등은 이 전 의원과 민현주 전 의원의 기획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민 전 의원은 유 의원 대변인도 맡아 활동을 벌이고 있다. 혁신성장을 위한 창업 관련 공약 등은 김세연 의원의 조정 아래 기획됐다.

외교안보 분야 정책자문가들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김영우 의원이 해당 분야 정책기획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캠프 상황실은 김희국 전 의원이 상황실장을 맡아 이끌고 남호균 전 청와대 행정관이 상황실 부실장을 맡아 캠프를 관리한다.

캠프를 무난하게 조율하면서 조정할 캠프 총괄로 진수희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자리했다. 여의도연구소에서 인연을 맺기 시작한 유 의원과 진 전 장관은 유 의원이 '누님'이라고 부를 정도로 가까운 사이다. 이외에도 바른정당 소속 의원으로서 이혜훈, 이학재, 오신환, 홍철호 의원 등이 유 의원을 지원하고 있다.


원외에선 '경제대통령'이란 구호 답게 경제학계 전문가들이 두텁게 포진해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출신이자 유 의원 본인이 경제 분야 전문가이다 보니 스스로 정책을 제안할 수준이나 주변 자문진 또한 이에 못지않다는 분석이다.


신광식 연세대 경제대학원 겸임교수와 김인규 한림대 경제학과 교수 등 한국개발연구원(KDI) 멤버 출신과 이혜훈 의원의 남편 김영세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 등이 유 의원 자문그룹에 포함돼 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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