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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스기념병원 허동화 원장, 천추 골절에 대한 천추체성형술 'SCI 저널 게재'

장충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2.14 11:26

수정 2017.02.14 11:26

수원 윌스기념병원 허동화 원장
수원 윌스기념병원 허동화 원장

보건복지부 지정 척추전문병원인 수원 윌스기념병원은 허동화 원장이 연구한 '골다공증 천추 골절에 대한 천추체 성형술의 치료효과'가 국제학술지(SCI) 'Pain Physician' 2월호에 게재됐다고 14일 밝혔다.

골다공증은 고령화에 따른 질환으로 악화되면 가벼운 외상에도 골절이 쉽게 발생할 수 있다.

주로 허리뼈인 요추에서 골절이 많이 발생하지만, 척추 아래쪽 부분인 천추에도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천추는 보행에 중요한 체중부하를 담당하는 뼈로써 골절이 발생하면 심한 경우 걷지 못할 정도의 심한 통증이 나타난다.

천추 골절의 경우 요추(허리뼈) MRI 검사 시에 골절이 잘 나타나지 않아서 진단이 어렵고, 시술 시에 척추 측면에서 방사선 조영 시 천추 날개의 상부와 제1 천추가 겹쳐 보여 골시멘트를 주입시킬 때 피해야 할 구조물들이 명확히 구분하지 못할 수 있기 때문에 진단과 치료가 비교적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허 원장이 시행한 수술법은 바늘을 이용해서 치료하는 천추체성형술로, 실시간 엑스레이를 보면서 천추 날개에 바늘을 삽입해 골시멘트를 주입하는 방식이다.


64명의 천추 골절 환자에게 이 시술법을 적용한 후 통증이 상당히 완화되고 운동성이 향상되는 등 좋은 치료 결과를 보였다.

경피적 천추체성형술은 기존에 시행하던 침상안정, 진통제, 보조기 착용과 같은 비수술적 치료로도 낫지 않는 골다공증성 천추 골절에 효과적인 최소침습적 치료이다.

허동화 원장은 "천추체성형술의 경우 천골신경공 또는 천장관절로 골시멘트가 유출되는 합병증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시술 과정에서 바늘의 정확한 진행방향 설정과 주입하는 골시멘트양을 조절하는 시술의 숙련도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허 원장이 연구한 '경추(목) 인공디스크 탈출증 후에 발생하는 경추의 형태학적 변화 연구' 논문도 국제학술지(SCI) Neurosurgical Focus 2월호에 게재됐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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