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성공회대 졸업식서 환경미화원·경비원이 기부금 전달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2.15 09:59

수정 2017.02.15 09:59

대학 환경미화원과 경비원이 학교에 기부금을 전달하는 특별한 졸업식이 열린다.

성공회대학교(총장 이정구)는 이달 16일 대학 이천환기념관 존데일리홀에서 ‘2016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학위수여식에서는 성공회대 미화와 경비를 맡고 있는 ㈜푸른환경코리아 임직원을 비롯해 미화원·경비원 23명이 ‘아름다운 동행 학교발전기금’ 2000만원을 전달한다. 이후 성공회대 새천년관 경비를 담당하는 김창진씨가 미화원·경비원을 대표해 졸업생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이날 학위수여식에서는 인문·사회·공학계열 13개 학과 337명, 7개 대학원 24개 학과(전공) 석·박사 72명 등 총 409명이 각각 학위를 받는다.
총장상은 이지훈 학생을 비롯한 12명이 수상하며 이사장상은 김찬이 학생이 받는다.
대학원 우수논문상은 이경미, 김희주, 배융호, 황윤하, 최란, 김영은 학생 등 총 6명이 수상한다.


이정구 총장은 “이번 학위수여식은 우리 대학의 미화와 경비를 담당하는 분들로 인해 더욱 의미 있는 자리가 됐다”며 “비록 첫 항해가 외로울 수 있지만 여러분의 모선인 성공회대가 언제나 함께 할 것을 믿고 용감하게 출항하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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