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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언 "黃 출마? 양심불량…이순신도 경선서 文 못이길 것"

  • 입력 : 2017.02.17 09:47 | 수정 : 2017.02.17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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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출마를 선언한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정두언 선대본부장이 5일 서울 여의도 자신의 캠프 사무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7.2.5/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곽선미 기자 = 남경필 경기지사 캠프의 선대본부장을 맡고 있는 정두언 전 의원은 17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만약 출마한다면 양심불량"이라고 비판했다.

정 전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황 대행은 출마할 명분이 전혀 없는 사람"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황 대행은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경질 통보를 받았고 이임식까지 준비했던 사람이다. 그건 이번 사태에 대해 책임을 물은 것"이라며 "대통령이 탄핵소추가 됐는데 내각의 총책임자도 거기에 대해 책임지고 물러나는 게 당연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불가피하게 대행을 맡고 있는데 출마까지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번 사태에 1차적 책임이 있는 사람이 나온다면 양심불량"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정 전 의원은 "총리, 또는 대통령 권한대행이라는 자리 때문에 지금 소위 태극기 세력이 표를 몰아주고 있는 것"이라며 "그 자리에서 나오면 금방 거품이 꺼지고 노가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인명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깜짝 놀랄 대선 후보가 있다'고 한 데 대해 "(인명진) 본인이 출마한다면 깜짝 놀라겠지만 그런 후보는 없다"며 "비장의 카드가 있다면 벌써 나왔을 것"이라고 일갈했다.

바른정당에 대해서도 "바른정당도 사실 망했고 종쳤다. 첫단추를 잘못 끼웠기 때문에 망한 것"이라며 "새누리당 시즌2다. (당 지도부가) 조언을 해도 자리를 차지하고 즐기고만 있다"고 비판했다.

바른정당 대선주자인 남경필 지사와 유승민 의원의 지지율이 오르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남 지사는 국민으로부터 지도자로 인식이 덜 돼 있는 듯하다"며 "유 의원도 당의 한계에 갇혀 있고 그 분도 지도자로서는 아직 인식이 안돼 있다"고 지적했다.

정 전 의원은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의 대세론에 대해 "소위 친노, 친문은 약 20만으로 추정되는 결사대가 있다.
안중근 의사, 이순신 장군이 나와도 (민주당내) 경선에서 (문 전 대표를 다른 후보가) 이기기 힘들다"며 "세종대왕이 나오면 혹시 이길지 모르겠다"고 진단했다.

그는 "거의 10년 전 대선하고 거의 비슷한 모양"이라며 "그 때는 여야의 대결이 아니라 이명박-박근혜의 대결이었다. 지금은 마치 문재인-안희정의 대결처럼 돼가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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