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김무성 "朴대통령, 대통령 답지 않은 행위하고 있어"

김학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2.20 09:45

수정 2017.02.20 09:45


김무성

김무성 바른정당 의원이 20일 탄핵소추로 직무정지된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대한민국 대통령 답지 않은 행위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바른정당 최고위원중진연석회에서 "더이상 대한민국 국민을 실망시키지 말아야 한다. 국가 리더십 공백을 하루라도 줄이는데 박근혜 대통령이 협조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김 의원은 "박 대통령은 특검 대면조사에 즉각 임하고 헌재 판결이 3월 이전에 날 수 있도록 판결을 지연시키지 말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유력 대권주자인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서도 강하게 비판했다.

김 의원은 "국론의 심각한 분열이 국가존망을 가르는 역사적 사례 많다"며 "탄핵 찬반 시위로 나라가 두동강났다.
매주 토요일마다 열리는 탄핵 찬반 시위는 중단돼야 하는데 이들의 분노를 부추기는 정치인은 정치인으로서 자격이 없고 대통령이 될 자격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김정남 암살과 관련해 문재인 후보가 안보를 정치에 이용하지 말라고 했는데 대한민국에서 안보가 정치가 아니면 뭐가 정치인가"라며 "안보없이 나라도 없는데 위험한 시각이다.
문 후보는 사드배치에 찬성하는 입장을 내달라"라고 강조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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