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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연 후 고급차타고 길거리에 돈다발 뿌린 남성.. 이유가..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2.20 13:48

수정 2017.02.20 17:11

사진=레코드차이나 영상
사진=레코드차이나 영상


여자친구에게 실연을 당한 중국의 한 남성이 고급차를 타고 길거리에서 돈다발을 뿌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17일(현지시간) 레코드차이나에 따르면 후난성 창사시의 한 번화가에서 지난 14일 선글라스를 쓴 한 남성이 자동차 선루프에 나와 행인들에게 지폐를 뿌렸다.

남성은 돈을 살포하며 "돈이 좋냐? 나는 썩을 만큼 있다"고 소리쳤다.

돈을 주우려는 행인들이 몰리면서 현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남성이 이같은 기행을 벌인 이유는 전날 프로포즈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그는 전날 2년간 사귀었던 여자친구에게 "돈이 없다"는 이유로 거절당했다.


그러나 그는 사실 매우 부유한 남성으로 여자친구에게 자신의 배경을 숨기고 교제를 시작했다. 남성은 "돈이 아닌 진정한 사랑을 얻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들을 잘 알고 지냈던 지인은 "여자친구가 처음에는 정말 순수한 사람이었지만, 직장에 다니면서 바뀌었다"며 "최근에는 남성에게 고급 제품을 선물해 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 모습은 영상에 담겨 중국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다.
네티즌들은 "두 사람 모두에게 잘못이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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