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1주일 소주 2병 넘게 마시면, '발기부전·불임' 가능성..맥주는?

조재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2.22 14:14

수정 2017.02.22 14:14

잦은 술자리와 과도한 음주가 생식 능력을 저하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Getty Images Bank
잦은 술자리와 과도한 음주가 생식 능력을 저하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Getty Images Bank

술자리가 잦을 수록 발기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문가 견해가 제기됐다.

영국 왕립개원의사회 명예회원 애덤 사이먼은 알코올 섭취가 발기부전에 영향을 준다고 말한다. 사이먼은 "여러 이유가 있지만 음주가 잦을 경우 심하다", "매주 112g 이상 알코올을 섭취하면 특히 위험하다"고 주장했다.

알코올 112g은 소주 2병, 맥주 3000cc 정도다.
알코올 8g을 1유닛이라고 하는데 1유닛은 소주 한 잔(9.8g)과 유사한 수준이다. 즉 14유닛 이상의 알코올을 지속적으로 섭취하면 발기부전을 조심해야 한다.

사이먼은 "술을 너무 마시면 혈관 수축력이 약해진다. 과도한 음주는 이 능력을 영구적으로 약화시키기 때문에 발기 능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사이먼의 주장은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을 통해 보도되기도 했다.

여성도 주 당 소주 2병 이상을 마시면 생식 능력이 저하될 수 있다.
심각할 경우 불임에 이를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ocmcho@fnnews.com 조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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