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2017 중기 희망 리포트] '리앤정파트너스' 상업용 부동산 전문가들이 발품 팔아 '오피스 알짜 임대 정보' 투명하게 오픈

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2.22 17:06

수정 2017.02.22 17:06

부동산O2O 전문기업
'오피스픽' '오피스AR' 통해 위치.임대료.건물상태 등 원하는 조건 입력하면 끝
컨설팅.답사 동행도 가능
[2017 중기 희망 리포트] '리앤정파트너스' 상업용 부동산 전문가들이 발품 팔아 '오피스 알짜 임대 정보' 투명하게 오픈

오피스 등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표본이 많지 않고 거래 정보가 비밀리에 전달되는 경우가 많아 정보의 비대칭 현상이 발생하는 대표적인 시장이다. 이 때문에 객관적인 정보보다는 직접 발품을 팔거나 중개인의 말만 믿고 거래를 추진하는 일이 많다. 이런 상업용 부동산 시장을 투명하게 만들기 위해 1만여개의 오피스 매물 정보를 직접 발로 뛰며 수집해 제공하는 기업이 있다. 부동산 시장 전문가들로 구성된 부동산 온라인오프라인연계(O2O) 전문 기업 '리앤정파트너스'가 그주인공이다. 리앤정파트너스는 체계적인 자체분석 시스템을 기반으로 고객들의 건전하고 합리적인 부동산 계약을 돕고 있다.

■'오피스픽'으로 정보비대칭 문제 해소

이진수 리앤정파트너스 대표(사진)는 정보 비대칭 문제를 해소하고 고객에게 투명한 관련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1월 오피스임대차 전문 부동산 O2O 서비스 '오피스픽'을 선보였다.
리앤정파트너스는 상업용부동산 개발, 임대차 및 매매 등 다년간의 경험을 가진 전문가들로 구성된 기업이다.

사무실을 '픽업'한다는 의미를 가진 오피스픽은 임차인이 위치와 임대료, 건물상태 등 원하는 조건을 입력한 뒤 검색하면 그에 최적화된 빌딩 목록을 자동으로 찾아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근에는 오피스픽 정식 런칭을 통해 사무실 매물 자동 분석 시스템인 '오피스AR'을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다년간 구축한 빌딩 매매 및 임대 자료를 기반으로 만들어졌으며 임대시세 리서치, 적정 임대료 산출, 공실률 추이, 환산임대료 변화추이까지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원하는 매물 검색은 물론, 주변 매물과 직접적으로 비교해 볼 수도 있다.

이 대표는 "오피스픽은 고객이 관심 있어 하는 매물에 대해 적정한 가격인지, 주변 시세 흐름, 최근 거래 동향 등에 대한 부분을 함께 분석, 제공하기 때문에 고객들이 보다 합리적인 선택이 가능하도록 돕는다"고 강조했다.

■"신뢰와 전문성 갖춘 '종합 부동산 회사'가 목표"

리앤정파트너스는 현재 빌딩 데이터베이스 3만여개를 기반으로 오피스 임대 정보 1만여건을 제공하고 있다. 고객들은 온라인상의 매물 정보를 객관적으로 비교 및 분석할 수 있으며, 필요 시 전문가에게 컨설팅 및 답사 동행을 요청할 수 있다.

이 대표는 이 같은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한 이유로 직원 연봉제를 꼽았다. 일반적으로 부동산 중개 법인은 대부분 인센티브 제도로 운영되다 보니 직원들이 각자 수익을 내기 위해 정보를 제한적으로 공개하거나 단독으로 일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이 같은 상황을 우려해 리앤정파트너스는 업계 최초로 연봉제를 도입, 직원끼리 무리한 고객 유치 경쟁을 펼치는 것이 아닌 '협업'이 가능한 문화를 조성했다.


리앤정파트너스는 올 상반기 중소형 빌딩 매매 관련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하반기 부동산관리회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존의 부동산 매입 매각 및 사무실 임대차 등 중개업무뿐만 아니라 부동산 개발 및 운영관리를 아우르는 종합 부동산 회사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 대표는 "앞으로도 부동산 시장의 정보 비대칭 문제를 해결하고 소비자가 원하는 최상의 오피스빌딩 정보 제공할 것"이라며 "상업용부동산 시장의 표준화 된 시스템을 완성하고 종합 부동산 회사로 성장해 나가는 것이 리앤정파트너스의 비전"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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