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롯데 유통부문 수장에 이원준

장용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2.22 17:26

수정 2017.02.22 22:09

이재혁 사장 부회장 승진 유통.식품 책임경영 강화
‘컨트롤타워’ 경영혁신실 4개 팀장 인선도 마무리
이원준 유통부문장 부회장
이원준 유통부문장 부회장

이재혁 식품부문장 부회장
이재혁 식품부문장 부회장

강희태 롯데백화점 대표이사
강희태 롯데백화점 대표이사

이동우 롯데하이마트 대표이사
이동우 롯데하이마트 대표이사

롯데그룹의 주력계열사를 이끌 유통부문(BU)장에 이원준 롯데백화점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 임명됐다. 또 식품부문장에는 이재혁 롯데칠성음료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 임명됐다.

롯데그룹은 22일 롯데쇼핑, 롯데하이마트, 롯데물산, 롯데카드 등 유통 및 금융부문 계열사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정기임원인사를 확정했다.

두 부문장의 부회장 승진은 이들이 맡는 유통과 식품부문이 그룹의 핵심으로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는 게 롯데 측의 설명이다.

이원준 부회장은 유통BU장을 겸임하며 백화점, 마트, 슈퍼, 시네마, 하이마트, 롯데닷컴, 홈쇼핑,코리아세븐(세븐일레븐) 등 그룹의 유통 관련 계열사 경영을 총괄한다.

또 이재혁 부회장은 식품BU장을 겸임하며 롯데제과와 롯데칠성음료, 롯데푸드, 롯데리아 등 국내외 식품 계열사를 총괄 관리한다.


이번 인사에서 롯데백화점 사장에는 강희태 차이나사업부문장이 사장 승진과 함께 대표이사로 임명됐다. 강 신임대표는 상품MD, 잠실점장, 본점장, 상품본부장, 차이나사업부문장을 거친 해외 및 상품 전문가다. 롯데하이마트 이동우 대표이사는 사장으로 승진했다.

롯데물산은 박현철 사업총괄본부장이 부사장 승진과 함께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금융부문의 롯데카드 대표이사에는 롯데자산개발 김창권 대표, 롯데자산개발은 이광영 리싱부문장이 대표이사로 각각 발탁됐다. 롯데정보통신의 마용득 대표이사는 부사장으로, 롯데엠알시의 조재용 대표는 전무로 각각 승진했다.

이날 롯데그룹 인사에서는 그룹의 컨트롤타워인 경영혁신실 4개 팀장 인선도 마무리됐다. 윤종민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해 HR혁신팀을 맡고 임병연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해 가치경영팀장을 맡는다.
재무혁신팀장은 이봉철 부사장, 커뮤니케이션팀장은 롯데정밀화학 대표를 지낸 오성엽 부사장이 맡아 그룹의 홍보와 CSR 업무를 담당한다.

컴플라이언스위원장은 외부 신망이 두터운 법조계 인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컴플라이언스위원회 감사담당은 기존 정책본부 감사실을 맡아왔던 김재화 사장이 계속 맡기로 했다.


롯데하이마트 선우영 온라인본부장 등 총 5명의 여성이 임원에 임명된 것도 눈길을 끈다.

ohngbear@fnnews.com 장용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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