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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땅값 4.94% ↑.. 부산 9.17% 뛰어 2위

김병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2.22 17:45

수정 2017.02.22 17:45

올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 9년만에 최대폭 상승
제주 18.66% 올라 1위
전국 땅값 4.94% ↑.. 부산 9.17% 뛰어 2위

올해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가 4.94% 상승하며 9년 만에 최대 폭으로 뛰었다. 제주도는 18.66% 오르며 지난해에 이어 전국 시.도 중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했고, 부산이 9.17%로 뒤를 이었다.

22일 국토교통부는 2017년 1월 1일 기준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는 4.94% 올라 지난해 상승률 4.47%보다 소폭 상승했다. 공공기관 지방이전에 따른 토지수요 증가와 일부 지역에서 활발한 개발사업이 진행된 점 등이 작용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이 4.40% 올랐고 인천을 제외한 광역시가 7.12%, 지역이 6.02% 올랐다.

수도권에서는 서울이 5.46%, 경기 3.38%, 인천 1.98%의 변동률을 나타냈다.
광역시 및 시.군 지역별 변동률은 제주도 18.66%, 부산 9.17%, 세종 7.14%, 대구 6.88%였다. 전체적으로 수도권보다 지방이, 서쪽보다 동쪽 지역의 상승률이 높았다.
국토부는 제주는 혁신도시 개발과 제2공항 신설, 부산은 해운대관광리조트 개발과 주택 재개발, 세종은 중앙행정기관 이전에 따른 기반시설 확충과 토지수요 증가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지가가 전국에서 가장 비싼 곳은 서울 명동8길 네이처리퍼블릭 매장으로 ㎡당 8600만원이었다.
지난해 ㎡ 8310만원에서 3.5% 상승한 것으로, 2014년 이후 14년째 전국 최고지가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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