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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 '자이더빌리지' 다락까지 4층.. 사실상 분양면적의 두배

정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2.22 19:17

수정 2017.02.23 08:27

GS건설이 짓는 단독주택 '자이더빌리지' 견본주택
분양가 4억 후반~5억 후반.. 김포도시철도 등 교통 좋아
최근 주택 시장이 다소 경직된 분위기에서도 테라스하우스는 수백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전원 생활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을 그대로 반영한 결과다. 테라스하우스보다 더 자연친화적이고 개인생활이 보장되는 단독주택을 국내 대형사로서는 최초로 GS건설이 선보인다.

■전 가구 개인정원, 테라스 최대 3개 단독주택

22일 GS건설이 LH로부터 용지를 공급받는 최초의 블록형 단독주택 리츠 사업인 '자이더빌리지' 견본주택을 찾았다. 타입별로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다락까지 4층으로 구성돼 있어 전용 84㎡라는 면적은 큰 의미가 없어 보였다. 실제로는 84㎡ 면적의 2배 이상을 쓸 수 있기 때문이다.
전 가구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공급되는 자이더빌리지는 △84㎡A는 3개 타입 377가구 △84㎡B도 3개 타입 148가구 등 총 525가구다. 남향 위주로 단지를 배치했고 단지 내 산책로, 둘레숲, 테마정원도 들어선다. 테라스와 정원은 카페, 화원, 바비큐장, 파티 등 각각의 스타일대로 꾸밀 수 있다. 주차공간은 가구별로 2대까지 보장된다.

GS건설 건축설계팀 이정섭 차장은 "전용 84㎡A 타입은 거실과 주방, 침실들을 층별로 분산 배치해 독립성을 강조했고 전용 84㎡B 타입은 한 층에 침실 3개를 모두 놓아 어린 자녀를 둔 가정에 맞춰 설계했다"고 말했다.

청약 통장이 필요없고 재당첨 제한이나 주택소유 여부와 무관하게 청약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계약금은 1차 500만원 정액제며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분양가는 4억원 후반에서 5억원 후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필문 분양소장은 "단독주택에 살고 싶은 수요자들을 중심으로 이 같은 형태의 주택 공급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면서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 사전홍보 기간에도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김포도시철도 골드라인 등 교통 호재로 시장 훈풍

각종 호재로 김포시의 부동산 시장이 훈풍을 타고 있다는 점도 기대감을 높인다. 김포는 한강신도시 입주가 안정세에 접어든 데다가 대형 교통 호재인 김포도시철도 골드라인의 윤곽이 점차 선명해지면서 신흥 주거중심지로 각광받고 있다. 11.3 부동산 대책의 각종 규제로부터도 자유롭다.


김포도시철도 골드라인이 내년 개통을 앞두고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김포도시철도는 1조5086억원을 들여 김포 한강신도시~김포공항역 간 23.671㎞ 구간을 잇는 사업이다.
노선에는 김포공항 환승역을 포함해 10개 역사가 신설된다.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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