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황교안 대행 기념시계 제작, 정치권 "썩어빠진 정신..대통령 놀이"

김학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2.24 09:59

수정 2017.02.24 09:59

황교안 대행 기념시계 제작, 정치권

황교안 대행 기념시계 제작, 정치권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명의의 시계가 제작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정치권이 비판에 나섰다.

특히 과거 고건 전 국무총리는 권한대행 당시 시계를 만들지 않았다는 점에서 비교된다는 지적이다.

24일 바른정당 하태경 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말 썩어빠진 정신으로 황교안 대행이 지금 대한민국을 관리하고 있다"며 "대통령 놀이를 중단하고 민생 돌보는데 전념해라"고 비판했다.

하 의원은 "황교안 대행이 권한대행 시계를 또 만들었다"며 "권한대행을 기념하는 시계인데 이것은 탄핵소추를 기념하는 의미이기 때문에 적어도 대통령에 대한 인간적 예의가 있다면 시계를 만들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21일 온라인 장터 중고나라에는 20만원 가격에 황교안 권한대행 시계 상품 매물이 올라왔다.


여성용 시계로, 총리 취임 당시 만들어진 시계가 아닌 대통령 권한대행 취임 이후 만들어진 시계라는 설명이 덧붙여져 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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