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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생명과학, 28일 대한민국신약개발상 시상식에서 '기술수출부문 기술수출상' 수상

정명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2.24 10:06

수정 2017.02.24 10:06

코오롱생명과학, 28일 대한민국신약개발상 시상식에서 '기술수출부문 기술수출상' 수상
코오롱생명과학은 오는 28일 오후 3시30분 서울 삼정호텔 제라늄홀에서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 주최하는 제18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 시상식에서 '기술수출부문 기술수출상'을 수상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해 11월 일본 미쓰비시다나베제약과 국내 제약·바이오 업체 단일기술 수출 계약 중 역대 최고가인 약 5000억원(457억엔)에 계약했다. 기술 실용화를 통해 고부가가치 바이오 의약품을 창출하고, 가시적인 수출효과를 거둔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기술수출상을 수상하게 됐다.

인보사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수술법 또는 약물치료 방법과는 달리 주사제를 통해 통증 및 기능, 관절 구조 개선의 효과를 동시에 줄 수 있는 세계 최초의 퇴행성관절염 세포유전자 치료제이다. 또 수술 없이 단 1회 주사로 1년 이상의 통증 완화 및 활동성 증가 효과를 확인한 혁신적인 바이오 신약으로 평가받고 있다.

인보사는 1999년 개발에 착수해 비임상 동물모델에서 기존 약물 대비 우수한 효능을 확인했고 2006년부터 국내에서 실시한 임상시험에서 충분한 약효와 안전성을 입증한 뒤, 지난해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허가 신청을 완료했다.
올해 안으로 식약처 품목허가 및 국내출시를 통한 본격적인 제품, 마케팅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코오롱생명과학 이우석 대표는 "인보사는 세계 최초 DMOAD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해 추후 혁신적 치료제로서 퇴행성관절염 치료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것이 기대된다"며 "지난 제 35회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도 세계적인 투자자와 다국적 제약사의 많은 관심을 받은바 있다"고 밝혔다.

또한 미국에서는 티슈진 사가 인보사 임상 2상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2015년에 임상 3상을 승인 받아 현재 본격적인 3상 준비에 들어갔으며, 미국 임상 3상을 통해 미국 FDA로부터 '인보사'를 DMOAD로 승인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올해 18회를 맞는 대한민국신약개발상은 국내 전 산업분야에 걸쳐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후원하는 국내 최초의 신약개발 관련 상이다. 국내 제약산업 발전과 신약 연구개발 의욕 고취를 위하여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 지난 1999년 4월 제정했다.
이 상은 보건복지부, 산업통상자원부, 미래창조과학부가 후원한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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