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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농산물 비축물량 집중 공급해 물가 잡는다

장민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2.24 10:23

수정 2017.02.24 10:23

정부, 농산물 비축물량 집중 공급해 물가 잡는다

정부가 최근 크게 오른 농산물 가격을 잡기 위해 농산물 비축물량을 시장에 집중 공급하기로 했다.

정부는 24일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물가관계차관회의 겸 범정부 비상경제대응 TF 회의'를 개최해 채소류 수급·가격동향과 수산물 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내수 활성화 방안' 주요과제 시행계획을 논의했다.

정부는 봄 채소가 출하되는 4월 중순 전까지 배추 2만1000t, 무 2만2000t 등 비축물량을 도매시장 및 소비자에 풀기로 했다.

배추, 무, 당근, 양배추 등 가격이 높은 채소류에 대한 할인판매도 지속 추진키로 했다.

더불어 오징어, 갈치 등 수산물에 대해서도 비축물량을 확대하고, 평년 대비 50% 이상 가격이 올라갈 시 즉시 방출하는 등 수급조절 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직거래장터를 개설하고 수산물 물가안정 할인행사도 실시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연근해 생산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해외 신어장 개척, 극동 투자 활성화를 통한 안정적 조업쿼터 확보 등 해외 수산물 공급기반 확충도 병행해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는 '가족과 함께하는 날', 전월세 대출 한도 확대 등 전날 발표한 내수 활성화 대책의 시행계획을 이른 시일 내 구체적으로 마련키로 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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