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커플 말다툼할 때 최악의 멘트 1위는?

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2.24 11:29

수정 2017.02.24 11:29

/사진=가현
/사진=가현

애인과 다퉜을 때 가장 듣기 싫은 ‘최악의 멘트’는 무엇일까. "나 피곤해, 더 이상 이야기 하지말자"였다.

24일 결혼정보회사 가연이 모바일 결혼정보 천만모여 회원 375명를 대상으로 ‘다퉜을 때 화를 부르는 내 애인의 말’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41%가 “나 피곤하니까 더 이상 이야기 말자”를 최악의 멘트로 꼽았다.

이어 “또 시작이야(29%)”, “전 애인은 그런 적 없는데 너는 왜 그래?(15%)”, “나 원래 그래, 모르고 만났어?(9%)”, “그냥 내가 다 미안하다고 하면 돼?(4%)”, “기타(2%)” 순으로 이어졌다.

그렇다면 연인 간 다툼이 시작되는 결정적 이유는 무엇일까? 설문에 참여한 미혼남녀의 39%는 말다툼의 주요 원인으로 “빈정거리는 말투”를 택했다.

또 다른 원인으로는 “감정 없는 사과(31%)”, “말도 안 되는 변명(19%)”, “되려 약점을 들추는 모습(7%)”, “기타(4%)” 순이었다.

조사 결과 대다수의 미혼남녀들이 관계 회복에 대한 노력을 보이지 않는 연인의 모습을 봤을 때, 혹은 배려가 부족한 상대방의 모습을 볼 때 가장 크게 실망한다고 답했다.


결혼정보업체 가연 관계자는 “연인과 다퉜을 때는 진실된 마음으로 자신의 마음을 전해야 한다”며 “단순히 상황을 넘기려 하지 말고 충분한 대화를 통해 서로에 대한 오해를 푸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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