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운동 많이 한 남자와 적게 한 남자, 누가 더 핫할까?

조재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2.24 13:00

수정 2017.02.24 14:18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 연구팀이 운동량과 남성 성욕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Getty Images Bank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 연구팀이 운동량과 남성 성욕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Getty Images Bank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 연구팀이 격한 운동을 즐기는 남성들이 상대적으로 성욕이 낮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운동량과 남성 성욕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연구 결과를 보도했다. 이 연구팀은 훈련을 규칙적으로 받는 운동선수 1100명을 모았다.

연구팀은 선수들에게 '얼마나 자주 성관계를 갖고 싶다고 생각하나'를 질문했다.
답변을 바탕으로 성욕이 강한 정도에 따라 3개 집단으로 구분했다. 또 운동 강도와 주기 등 총체적인 운동량으로 분류한 그룹과 비교했다.

상대적으로 가볍게 운동하는 남성들이 더 강한 성욕을 보였다. 운동 시간이 길거나 격한 훈련을 받는 남성들의 성욕은 낮았다.

여성을 대상으로 비슷한 연구가 진행된 적도 있다.
해당 연구 결과도 운동량이 여성의 생리와 성욕에 영향을 미친다는 결론을 내렸다.

연구팀은 "운동 후 몸에 나타나는 테스토스테론 수치 저하와 축적된 피로가 주 요인"이라고 예상했다.
"운동량은 남녀에게 영향을 주기 때문에 불임 부부는 평상시 운동 습관이나 강도를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ocmcho@fnnews.com 조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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