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정보통신

AI비서, 뒷면 홈버튼.. G6의 혁신

이설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2.26 20:00

수정 2017.02.26 22:08

베일 벗는 LG전자 G6.. MWC서 전세계가 주목
LG전자 MC사업본부장 조준호 사장이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산 호르디 클럽에서 신작 프리미엄 스마트폰 G6를 소개하고 있다.
LG전자 MC사업본부장 조준호 사장이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산 호르디 클럽에서 신작 프리미엄 스마트폰 G6를 소개하고 있다.
【 바르셀로나(스페인)=이설영 기자】 LG전자가 글로벌 최신 정보통신기술(ICT) 및 모바일 산업의 트렌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 월드콩그레스(MWC) 2017'의 포문을 열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27일(현지시간) 열리는 MWC 2017의 개막 하루 전날인 26일 LG전자는 바르셀로나 산 호르디 클럽에서 인공지능(AI) 비서와 듀얼카메라를 장착한 프리미엄 스마트폰 G6를 공개하면서 세계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강자의 위상 회복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올해 글로벌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경쟁의 시작을 알린 G6는 대중성을 표방하면서도 혁신적 서비스를 대거 장착해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겠다는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 G6는 다음달 중 전 세계 시장에 순차적으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LG전자 G6, 대중성·혁신성 두 마리 토끼 잡는다

세계인의 눈 앞에 첫선을 보인 G6는 듀얼카메라, 화면분할을 통한 멀티태스킹 등 소비자들이 원하는 대중적 서비스와 AI비서 등 혁신성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G6의 AI비서는 구글의 음성기반 AI 개인비서 서비스 '구글 어시스턴트'로, G6가 AI비서 시장 경쟁을 촉발하는 주역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AI비서 스마트폰 시장 경쟁 주도권 잡는다

G6는 전작보다 1㎝(0.4인치) 커진 14.48㎝(5.7인치) 대화면을 채택했다. 이를 통해 스마트폰 화면 하나를 정사각형 2개로 분할해 한 화면에서 웹서핑과 동영상 감상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스마트폰의 새로운 사용자경험(UX)을 제시했다.

G6는 화면을 키웠으면서도 화면테두리(베젤)를 얇게 만들어 실제 제품 크기는 커지지 않도록 했고, 홈버튼은 뒤로 보내 손안에 쏙 들어오는 크기로 휴대성을 유지한 것이 특징이다. 또 후면에는 1300만화소의 듀얼카메라를 채용해 사람의 시야각과 가장 유사한 125도 화각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오디오 기능을 개선하기 위해 고성능 오디오 칩셋 제조사 ESS가 공급한 쿼드 DAC(Digital to Analog Converter)를 장착했다. G6에는 4개의 DAC를 묶은 오디오 칩셋을 장착해 음의 왜곡을 줄이고 잡음을 없앤 깨끗한 음질을 경험할 수 있다.

이날 G6 공개 행사에는 LG전자 생활가전 혁신의 주역인 조성진 부회장이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조 부회장은 "그동안 제가 직접 경험한 혁신과 성공의 1등 DNA를 모바일 사업에도 접목시켜 성공신화를 이어가고자 한다"며 "고객들이 원하는 가치를 담은 최고의 제품을 최고의 품질로 제공해 LG전자가 최고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편 MWC 2017은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나흘간의 일정으로 개막한다.
올해 MWC는 세계 200여개 국가의 2500여개 기업이 참여해 5세대(5G) 이동통신과 인공지능, 사물인터넷(IoT),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 첨단기술과 이를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정보통신기술 융합 서비스를 선보인다.

ronia@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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