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제지업계 품질·기술 혁신해야" 이상훈 제지연합회장 취임

이보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2.28 18:04

수정 2017.02.28 18:04

"지속성장 기반마련에 최선"
이상훈 회장
이상훈 회장

"어려움을 겪는 제지산업의 경영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하고 지속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데 매진하겠다."

이상훈 한국제지연합회 신임 회장의 취임 일성이다. 이 회장은 2월28일 서울 장충동 서울클럽에서 진행된 한국제지연합회 정기총회에서 제 32대 회장으로 선임됐다. 임기는 2년이다.

이 회장은 "제지업계가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야 하는 엄중한 시기에 회장직을 맡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제지업계는 정보통신기술(ICT) 발달에 따른 수요 구조 변화와 장기 저성장기 진입, 인구의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를 극복하고 지속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제지업계가 당면한 최대 과제다.

이 회장은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하고 글로벌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품질과 기술의 선진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품질과 기술의 선진화 △수출 확대와 해외시장 개척 △신수요.신시장 창출 등 3가지를 주문했다.

그는 또 "우리는 산림자원 절대 빈국에서 시작해 수많은 역경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제지국가로 올라선 경험을 갖고 있다"며 "대승적인 차원에서 합심.협력해 나간다면, 어려운 시기는 오히려 무한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 회장은 서울대 화학공학과 출신으로 독일계 글로벌 화학회사인 한국바스프와 섬유.석유화학 전문업체인 태광산업 대표이사를 거쳐 지난 2012년 8월 한솔제지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한편, 제지연합회는 이 회장의 취임식에 앞서 정기총회를 열고 올해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제지연합회는 △중장기 연구개발(R&D) 로드맵 수립 등 신성장 동력 발굴 지원 △수입지 대응 강화 및 신시장 개척 △환경 에너지 정책 대응 등을 핵심 과제로 꼽았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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