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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정부 과학기술정책 토론회' 국회 개최..미래4차혁명 과학기술 비전 제시

정인홍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2.28 18:45

수정 2017.02.28 18:45

28일 오후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차기정부 과학기술정책 토론회'에서 주제발표를 맡은 권혁동 서울과학기술대 교수가 미래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국가과학기술 혁신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28일 오후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차기정부 과학기술정책 토론회'에서 주제발표를 맡은 권혁동 서울과학기술대 교수가 미래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국가과학기술 혁신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한국기술혁신학회(회장 이찬구)와 과학기술과사회발전연구회(회장 이상목, 이하 과사연)는 28일 오후 여의도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차기 정부 과학기술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과학기술대연합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김수동 아주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토론회는 '한국기술혁신학회'와 '과사연'이 주최하고 더불어민주당 문미옥·자유한국당 김순례·국민의당 신용현 의원실에서 후원했다.

특히 이날 토론회는 조기 대선 정국을 맞아 차기 정부에서 추진되어야 할 첨단 과학기술정책의 비전과 정책 제안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하는 한편 구체적인 방법론을 모색하자는 데 목적이 있다.

발제를 맡은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권혁동 (글로벌융합산업공학과) 교수는 '5천만을 위한 과학기술공감전략'이라는 제목으로 미래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국가과학기술 혁신방안'을 발표해 주목을 끌었다.


권 교수는 '미래선도 성장잠재력 확충', '연구지원시스템의 고도화 및 효율화', '국가과학기술 혁신체제'라는 3대 기본 전략을 기반으로,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한 실천과제로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대통령 initiative'와 '연구산업 육성을 통한 일자리 6만개 창출' 등 7개 과제를 제시했다.

또 연구지원시스템 고도화를 위해 '연구비를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 연구자율성의 원칙, R&D(연구·개발)감사제도 선진화, 국가연구회의 독립 성 강화 등 8개 과제와 국가과학기술 혁신체제 확립을 위한 국가 과학기술 종합조정체제 강화, 과학기술혁신부의 설치 등 5개 과제도 내놨다.

이날 토론회를 공동 주최한 '과사연'은 출연연, 대학, 기업, 과학단체 등 과학기술 분야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주축이 돼 지난해 8월 설립된 단체로,
"Science for Society"라는 슬로건 아래 과학기술과 사회소통, 연구원에 대한 법률적 자문활동에 중점을 두고 있다.

과사연은 앞으로 행복하고 건전한 과학기술공동체 형성을 통해 과학기술인이 국민들로부터 신뢰받고 올바른 과학기술정책을 통해 과학기술이 국가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사회를 맡은 과기연 김수동 공동대표는 "역대 정부에서는 출범 초기마다 과학기술정책의 발전을 국가 최우선 국정과제의 하나로 설정해왔다"며 "조기 대선 정국을 맞아 차기 정부에서도 우리의 미래 과학기술의 비전 제시와 정책 대안을 모색하고자 이번 토론회가 마련됐다"고 강조했다.

haeneni@fnnews.com 정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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