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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개헌, 3월 임시국회가 마지막 골든타임"

이태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3.02 09:50

수정 2017.03.02 09:50

정우택 "개헌, 3월 임시국회가 마지막 골든타임"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사진)가 2일 "3월 임시국회가 대선전 개헌의 마지막 골든타임이다"며 정치권에서 조속한 개헌 논의가 이뤄질 것을 당부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87년 개헌 당시에도 국회 발의에서 국민투표까지 불과 40일 밖에 걸리지 않아 시간이 없다는 것은 핑계일 뿐이다"며 이 같이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어떤 유력 대권 주자는 국회의원이 헌법 개정을 추진하는 것은 오만하다고 말하지만, 이 발언이야 말로 역사 왜곡이고 진실 호도이며 오만방자한 반헌법적 발상이다"고 꼬집었다.
그는 "원로 헌법학자이자 헌법계 최고 권위자인 김철수 서울대 명예교수가 얼마 전 책을 출간하며 분권형 대통령과 대선전 개헌을 역설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과거 대선 후보들이 입후보자 시절엔 개헌을 약속했다가 당선 이후 이행된 적이 없는 만큼 반드시 대선전 개헌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한국당은 모든 개헌 세력과 함께 조만간 단일 개헌안을 만들어 3월 임시국회 내 발의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는 "미래 혁신을 위해 필요한 개헌은 어두원진 반개헌 세력이 가로막을 수 없는 시대적 과제다"고 주장했다.


golee@fnnews.com 이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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