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기도 낙후지역 2곳 선정, '경기도형 재생사업' 추진

장충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3.08 09:09

수정 2017.03.08 09:09

【수원=장충식 기자】인구감소와 낙후된 주거환경으로 불편을 겪는 쇠퇴지역에 '경기도형 도시재생' 시범사업이 추진된다.

경기도는 오는 2018년부터 쇠퇴지역 2곳을 선정해 지역별로 100억원을 지원, 주민 소통, 사회적경제기업 활동 등 거점공간을 조성하는 경기도형 도지재생 시범사업을 벌인다고 8일 밝혔다.

현행법상 쇠퇴지역은 인구와 사업체가 3년 이상 감소하면서 20년 이상된 노후 건축물 비중이 50% 이상인 지역이다.

경기지역은 2015년 기준 212개 쇠퇴지역에 387만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지역별로는 김포와 오산, 가평을 제외한 28개 시·군이다.

도는 이 가운데 도시재생 전략계획이나 활성화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시·군을 대상으로 도시재생 시범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경기도형 도시재생사업은 구도심 활성화를 위해 국토부가 추진 중인 공모사업과 유사하지만 공유적 시장경제 실현이라는 경기도의 핵심가치를 접목시켰다.


도시재생사업의 핵심은 주민교육프로그램 운영과 커뮤니티나 기업활동공간 등 거점공간 조성, 에너지자립시설, 사회적 경제기업 지원 등이다.

거점공간은 주민들이 모여 공동체를 형성하고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구심점으로, 전체 도시재생사업의 핵심시설이며 사회적경제기업 지원은 지역특성에 맞는 사회적경제기업 설립과 작업장, 회의장, 전시공간 조성 등을 포함한다.

도는 도시재생과, 따복공동체지원단 등 7개 부서와 도시재생지원센터 등 2개 센터로 구성된 TF를 운영, 시범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3월 중 사업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시·군에 지침을 전달할 방침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재개발, 뉴타운 등 개발사업보다는 주민이 참여하는 도시재생사업이 쇠퇴지역 기능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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