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취업

전공 살리고 싶은 취준생? 희망 따로 지원 따로

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3.08 14:02

수정 2017.03.08 14:02

/사진=잡코리아
/사진=잡코리아

신입직 구직자 대부분은 전공분야로 취업하고 싶다고 답한 반면, 현재 직장인 중 전공을 살려 일하고 있는 이들은 10명중 4명에 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신입직 구직자(706명)와 직장인(1391명) 총 2097명에게 '전공과 취업'에 대해 조사했다.

8일 조사 결과에 따르면 신입직 구직자 중에는 ‘전공분야로 취업하고 싶다’는 응답자가 71.7%로 과반수이상에 달했다. 전공계열별로는 이공계열(82.6%) 전공자들 중 전공을 살려 일하고 싶다는 신입직 구직자가 가장 많았고, 이어 경상계열(69.0%), 사회과학계열(68.6%) 전공자 중 전공분야로 취업하고 싶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반면 직장인 중 현재 ‘전공을 살려 전공분야에서 일하고 있다’는 응답자는 45.0%에 그쳤다.

전공을 살려 일하는 직장인은 경상계열(51.9%)과 이공계열(50.9%) 전공자가 가장 높았고, 인문계열(33.2%) 전공자가 가장 낮았다.


잡코리아 변지성 팀장은 “취업이 어려움으로 전공과 유사분야로 지원분야를 넓혀 지원하는 구직자들이 등장하면서 전공분야 이외의 분야로 경력을 쌓아가는 직장인들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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