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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P금융 코리아펀딩, e농수산시장펀딩 1호 조기 마감

최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3.17 18:22

수정 2017.03.17 18:22

신속하고 효율적인 농산물 유통을 위한 투자 상품이 출시 1시간 만에 목표액 4억원을 조기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주인공은 바로 P2P금융 기업 코리아펀딩이 17일 출시한 ‘e농수산시장펀딩 1호’다.

e농수산시장펀딩 1호는 농수산 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자금을 조달하는 P2P금융 상품이다.

투자자들은 높은 수익률과 짧은 투자기간, 농수산 산업 활성화라는 공익성, 안전한 투자환경이 투자를 한 이유라고 밝혔다.

e농수산시장펀딩 1호 상품의 연 수익률은 16%이고 투자 기간은 4개월이며 목표액은 4억 원이었다.

펀딩 신청자는 ‘포켓모바일’로 국내 소상공인을 위한 O2O 결제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는 기업이다.


포켓모바일은 현재 가락동 농수산센터 도매상과 3000개 마트 협동조합 가맹점을 대상으로 B2B 구매카드 서비스,모바일 매장결제시스템(POS)과모바일 슈퍼마트 서비스 사업을 진행 중이다.

고객들은 포켓모바일의 서비스 덕분에 모바일뿐만 아니라 매장에서도 POS를 통해 농수산물 구매 비용을 지불할 수 있다.

포켓모바일은 가락동 농수산센터의 도매상 가운데 상위매출 12개 도매상과 600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가락시장 도매상들은 2000년부터 2015년까지 꾸준히 매출액을 올리고 있으며 2015년 거래 실적만 해도 3조 1837억 원에 달한다.

포켓모바일이 e농수산시장펀딩을 신청한 이유는 ERP시스템개발과 결제 단말기 구매 자금의 일부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ERP(Enterprise Resources Planning)는 생산, 판매, 인사, 회계 등의 데이터를 통합관리함으로써 조직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려는 경영혁신 기법의 하나로 전사적 자원관리시스템을 말한다.

이를 구축하게 될 경우 한 부서에서 데이터를 입력하기만 하며 전 부서의 업무에 반영돼 즉시 처리가 가능한 이점이 있다.

포켓모바일에 ERP시스템을 접목되면 O2O 결제 플랫폼의데이터 관리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업그레이드되며 관리 비용 절감도 기대할 수 있다.

코리아펀딩은 포켓모바일이 가락시장 상위매출 12개의 도매상과 600억 대의 계약을 체결했고 ERP 시스템 개발이 완료되면 기업의 가치도 오를 것으로 전망해 이번 펀딩을 승인했다.

투자자에게 안전한 투자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목표액보다 높은 펀딩 담보물도 확보했었다.

담보물은 포켓모바일의 주식과 매출채권 등이었다. 수익 창출 사업이 지연돼 투자금 상환 일정을 조정해야 하는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담보물을 설정한 것이다.


코리아펀딩 김해동 대표는 “e농수산시장펀딩은 농수산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O2O 결제 플랫폼 개발 자금을 모집하는 P2P금융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에게는 공정한 수익을 소비자에게는 신속한 유통을 투자자에게는 투자 수익을 제공하는 e농수산시장펀딩을 지속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yutoo@fnnews.com 최영희 중소기업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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