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현대삼호重, 세계 첫 LNG 추진 대형선박 수주

김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3.19 17:02

수정 2017.03.19 17:02

유조선 4척 2억4000만달러
현대삼호重, 세계 첫 LNG 추진 대형선박 수주

현대중공업 계열사인 현대삼호중공업은 세계 최초로 액화천연가스(LNG) 추진 대형선박 수주에 성공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최근 러시아 국영 해운사인 소브콤플로트(Sovcomflot)로부터 11만 4000톤급 LNG추진 유조선 4척을 약 2억 4000만달러에 수주하는데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250미터, 폭 44미터, 높이 21미터로 수면의 얼음이나 빙산에 대비한 내빙기능(아이스클래스1A(Ice Class 1A) 등급)을 갖추었다. 이 선박은 오는 2018년 3분기부터 차례로 인도, 글로벌 석유업체 셸(Shell)에 용선돼 운용될 예정이다.


대형 선박으로는 세계 최초로 LNG연료 추진 방식을 적용해 강화되고 있는 환경규제에 대응한 친환경.고효율 선박으로 주목 받고 있다.

이 선박은 기존 연료 대비 황산화물(SOx) 배출 90% 이상, 질소산화물(NOx) 배출 80% 이상, 이산화탄소(CO2) 배출 15% 이상 감소시킬 수 있다.
또한 엔진에서 발생하는 소음도 50%까지 줄일 수 있다.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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