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롯데 30년 숙원 이루다---롯데월드타워 내달 3일 그랜드 오픈--신동빈 회장 레지던스에 입주---전야제로 축포 3만발 대규모 불꽃축제

장용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3.21 14:05

수정 2017.03.21 16:10

롯데물산 박현철 대표가 21일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롯데월드타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뒤에는 개관 전야제로 내달 2일 밤 진행될 불꽃축제 가상도.
롯데물산 박현철 대표가 21일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롯데월드타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뒤에는 개관 전야제로 내달 2일 밤 진행될 불꽃축제 가상도.


롯데그룹의 30년 숙원사업인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가 내달 3일 공식 개장한다. 이곳에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입주한다. 롯데그룹은 그랜드오픈을 기념해 세계적인 규모의 불꽃놀이를 진행한다.

롯데월드타워사업을 주관한 롯데물산은 21일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기자간담회와 함께 프레스투어를 실시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박현철 롯데물산 대표는 "신동빈 회장이 레지던스 입주를 결정했다”면서 “하지만 그룹과 관련한 일련의 현안이 정리된 뒤 입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 회장은 롯데월드타워 42~71층에 조성된 최고급 주거시설(레지던스) 중 일부에 입주하게 된다. 이 레지던스는 분양가격이 3.3㎡당 7000만원이 넘는다.▶관련기사 22면
그랜드 오프닝 하루 전날 2일 오후 9시에는 오픈을 기념해 3만여발의 불꽃을 쏘아 올리는 세계적인 규모의 불꽃축제가 진행된다. 박 대표는 그랜드 오픈 행사로 “대규모 불꽃 축제를 계획했다"면서 "불꽃 연출시간이 11분으로 세계적으로 새해맞이 불꽃쇼로 유명한 대만 타이페이101타워(5분)와 아랍에미리트연합 두바이 의 부르즈할리파(10분) 불꽃 축제보다 길다”고 소개했다.

박 대표는 “신격호 총괄회장이 '우리도 세계에 자랑할 만한 건물이 하나쯤 있어야 한다'며 30년 전 롯데월드타워를 처음 계획했다“면서 ”신동빈 회장이 그 뜻을 이어받아 뚝심있게 사업을 추진하는 등 2대에 걸친 노력으로 30년 만에 드디어 빛을 보게 됐다“고 말했다.

롯데월드타워는 지하 6층, 지상 123층에 건물높이 555m로 아시아에서는 가장 높고 세계에서는 세번째로 높다. 연면적은 80만5872㎡로 1~12층은 금융센터, 헬스케어센터, 갤러리를 비롯한 면세점 등 상업시설,14~38층은 오피스공간으로 조성됐다.롯데물산이 19층에 둥지를 틀었다.
42~71층은 최고급 주거시설인 레지던스가 들어섰고 76~101층은 롯데호텔의 6성급 부띠끄 호텔인 '시그니엘 서울'이 들어선다. 108~123층은 입주기업 한 곳이 한층 전체를 사용하는 최고급 오피스 공간인 ‘프리미어 7’으로 구성됐고 동시에 117~123층은 롯데월드타워가 가장 심혈을 기울인 전망대가 들어섰다.


롯데월드타워 건설에는 연인원 500만명이 동원됐으며 2010년 착공해 7년여만에 완공된 롯데월드타워 건설에는 연인원 500만명이 동원돼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했다.

ohngbear@fnnews.com 장용진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