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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중기 희망 리포트] 영유아 스킨케어 '핀덴스킨베베'만든 한솔교육

이보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3.22 19:35

수정 2017.03.22 22:45

전제품에 '마데카식애씨드' 성분 넣어 안전
유아전문 생활건강 브랜드로 피부 자극 없는데 초점 맞춰
가짓수보다 필요한 제품으로 스킨케어.선케어 라인 구성
한솔교육의 영유아 스킨케어 브랜드 핀덴스킨베베 정성훈 사업단장(앞줄 왼쪽 두번째)과 팀원들이 제품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한솔교육의 영유아 스킨케어 브랜드 핀덴스킨베베 정성훈 사업단장(앞줄 왼쪽 두번째)과 팀원들이 제품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30년 넘게 영유아교육에 집중해 온 한솔교육이 영유아 스킨케어 시장 공략에 도전장을 냈다. 지난해 8월 영유아 전문 프리미엄 스킨케어 브랜드 '핀덴스킨베베'를 론칭한 후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 것. 한솔교육은 스킨케어 제품를 시작으로 제품군을 다각화해 핀덴스킨베베를 영유아 전문 생활건강 브랜드로 키우겠다는 포부다.

■'마데카식애씨드 성분' 적용

2000억원 규모의 국내 유아 스킨케어시장에 최근 천연 성분이나 기능을 강조한 프리미엄 제품 열풍이 거세다. 아이들은 기본적으로 피부가 여리지만 아토피, 알레르기 등 피부 질환으로 어려움을 겪는 어린 환자들도 증가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아토팜, 궁중비책, 피지오겔 국내외 브랜드들은 영유아 스킨케어 전문 제품임을 표방하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핀덴스킨베베'의 제품 개발과 출시를 총괄한 한솔교육 정성훈 사업단장은 22일 "영유아 스킨케어 시장 자체는 레드오션이지만 제품력을 갖춘 프리미엄 브랜드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높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출산율 저하로 부모 뿐만 아니라 조부모, 삼촌, 이모 등이 한 아이를 위해 지갑을 열고 있는 것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정 단장은 핀덴스킨베베만의 차별점으로 '마데카식애씨드 성분'을 꼽았다. 핀덴스킨베베는 모든 제품에 피부 자극과 진정에 도움을 주는 '마데카식애씨드' 성분을 적용했다.

마데카식애씨드 성분은 '호랑이풀'로 알고 있는 병풀에서 추출한 성분이다. 유명 상처 치료 연고로 잘 알려진 '호랑이연고'에 들어간 성분이다.

정 단장은 "극한의 기후에서 아이들의 피부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북유럽 엄마들을 보고 피부 진정이 보습만큼 중요하다는 점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며 "상비약처럼 아이가 있는 집의 필수품이 됐으면 하는 생각에 타 브랜드에서 쉽게 볼 수 없는 피부 진정에 도움을 주는 크림을 포함해 상품군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이달 초에는 자외선차단제와 애프터 선케어도 내놨다. 정 단장은 "자외선차단제의 경우 유아 스킨케어 브랜드에서 쉽게 찾아보기 힘든 에어쿠션, 투명스틱 등의 제형을 적용했고, 일부 품목은 국내 자외선차단지수 중 최상 등급인 'PA++++'를 적용했다"며 "태어나는 순간부터 자극받을 수밖에 없는 연약하고 민감한 아기 피부를 건강하게 지켜주는 것이 브랜드가 추구하는 목표"라고 강조했다.

■"토털 패밀리케어 브랜드 성장 목표"

핀덴스킨베베는 올해 브랜드 인지도 제고 등 국내 시장 안착에 집중할 계획이다. 핀덴스킨베베는 현재 한솔교육이 운영 중인 쇼핑몰인 '핀덴몰'과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더블유스토어 일부 매장 등에서 판매 중이다.

정 단장은 "현재 선보이고 있는 스킨케어 라인과 선케어 라인도 여러 제품을 구성하기보다는 꼭 필요로 하는 제품들로만 구성했다"며 "인기 제품은 대용량으로 출시하고 수요가 높은 제품을 시기 적절하게 선보이는 등 한국 엄마들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시장은 홍콩 뷰티전문 유통업체인 아부케어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홍콩, 마카오, 대만 등에 판매를 시작했다.

핀덴스킨베베는 향후 임산부와 엄마를 위한 제품, 나아가 패밀리 스킨케어 브랜드로의 확장할 계획이다.


정 단장은 "5년 내 유아 스킨케어 카테고리 1위권을 달성 매출 5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영유아 전문 생활건강 브랜드로 성장해 한솔교육이 어린이의 교육, 문화, 생활건강 전반을 책임지는 영유아 생활건강 전문 기업으로 거듭나게 하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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