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이정미 전 재판관 재산은 16억, 헌법재판관 8인 최고 자산가는?

조재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3.23 13:52

수정 2017.03.23 13:52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지난 13일 오전 서울 북촌로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퇴임사를 마친 후 자리로 돌아가고 있다./사진=서동일 기자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지난 13일 오전 서울 북촌로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퇴임사를 마친 후 자리로 돌아가고 있다./사진=서동일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을 선고한 이정미 전 헌법재판관을 비롯한 8인 재판관의 재산 내역이 공개됐다.

이정미 전 재판관의 재산은 16억 3000만원이다. 강남3구에 소유한 자택 2채(서초동 아파트 6억 4700만원, 남편 명의 대치동 아파트 7억원)와 1999년식 소나타를 신고했다.

23일 헌법재판소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재판관들의 지난해 재산변동현황을 공개했다.
논리적이고 날카로운 질문으로 국민들이 지지했던 강일원 재판관이 재판관 중 최고 자산가였다. 신고 재산은 27억 4358만원이며 전년 대비 1억 961만원 증가했다.

조용호 재판관은 27억 4301만원으로 2위에 올랐다. 강일원 재판관과 차이가 거의 나지 않는다. 23억 7200만원을 신고한 서기석 재판관이 3위, 그 뒤는 이정미 전 재판관, 김창송, 안창호, 김이수, 이진성 재판관 순이었다.

대통령 탄핵심판에 참여한 8인 재판관의 평균 재산은 18억 2300만원이었다.

재판관들이 신고한 재산 내역을 보면 역시 부동산이 압도적이었다. 이정미 전 재판관이 소유한 자택 2채는 전체 재산의 약 82.6%였다.
강일권 재판관은 9억 4400만원의 잠원동 아파트, 청담동 아파트 전세권 11억원, 부인 명의 압구정동 아파트 2억 8727만원을 신고했다. 전체의 85%에 달한다.


이번 재산변동은 지난해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내역이다.

onnews@fnnews.com fn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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