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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필드, 관리종목 완전 탈피

강재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3.24 14:57

수정 2017.03.24 14:57

셋톱박스 및 천연물 바이오 전문 기업 토필드가 관리종목 지정 사유를 모두 해소했다.

토필드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본사에서 제 19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재무제표 승인 및 이사선임 등을 완료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이로써 토필드는 지난 16일 4사업연도 연속 영업손실 발생사유 해소에 이어 정기 주주총회 미개최로 인한 재무제표 미승인 사유가 해소됨에 따라 관리종목에서 해제된다.

토필드는 2016년 매출액 188억원, 영업이익 6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16일 공시했다. 사업구조 개선을 통한 경영효율화 및 원가절감에 따른 손익구조 개선으로 흑자 전환을 이뤘다는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관리종목 탈피를 기반으로 작년부터 준비한 천연물 바이오 사업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상반기 내 집먼지 진드기 중화제에 대한 품목허가를 완료한 후 제품 상용화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토필드는 지난해 하반기 서울대 안용준 교수팀과 손잡고 천연물 바이오 사업에 진출했다.
안용준 교수는 세계 최초로 천연물을 이용한 진드기 단백질 중화에 성공해 진드기 살충 및 아토피 피부염 예방 시장에 주목을 받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집먼지 진드기 알레르기 인구는 전세계적으로 약 2억명, 시장규모는 약 7조원에 달하며 그 규모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며 “대체상품이 없는 만큼 빠른 상품화를 통한 시장 선점으로 천연물 바이오 시장의 선두 기업으로 도약할 것” 이라고 전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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