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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 LPGA투어 기아 클래식 첫날 공동 선두

정대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3.24 15:40

수정 2017.03.24 15:40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의 아비아라 골프장에서 열린 LPGA투어 기아클래식 1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오른 전인지, 크리스티 커, 모 마틴(왼쪽부터). 사진캡쳐=LPGA투어 홈페이지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의 아비아라 골프장에서 열린 LPGA투어 기아클래식 1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오른 전인지, 크리스티 커, 모 마틴(왼쪽부터). 사진캡쳐=LPGA투어 홈페이지
'덤보'전인지(23)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첫 승을 향해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전인지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의 아비아라 골프장(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기아클래식(총상금 180맞달러)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 2개에 버디 8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크리스티 커, 모 마틴(이상 미국)과 함께 공동 선두다.

지난해 9월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이후 무관에 그치고 있는 전인지는 직전 대회인 투어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준우승으로 샷감을 끌어 올리고 있다. 전반에 1타를 줄인데 그친 전인지는 후반에 5타를 줄이는 뒷심을 발휘,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전인지는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전반적으로 그린의 굴곡이 심해 더 침착하게 경기를 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미림(27·NH투자증권)과 김효주(21·롯데)도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4위에 오르면서 선두권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미림은 2014년 LPGA 무대에 진출하자마자 마이어 LPGA 클래식과 레인우드 LPGA 클래식에서 2승을 거둔 이후 아직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LPGA투어 통산 3승을 기록 중인 김효주는 지난해 퓨어실크-바하마 클래식 이후 우승과는 인연이 없다.

박인비(29·KB금융그룹)는 보기 2개에 버디 4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18위에 자리했다. '슈퍼루키' 박성현(24·하나금융그룹)도 박인비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2004년 LPGA투어 신인왕 출신으로 6년 만에 LPGA투어 대회에 모습을 드러낸 '엄마골퍼' 안시현(32·골든블루)도 공동 18위로 무난한 출발을 했다. 안시현은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기아차 한국여자오픈 우승자 자격으로 초청을 받았다.

역시 초청선수 자격으로 출전한 아마추어 국가대표 성은정(18)은 5타를 잃어 최하위권인 공동 126위로 부진했다. 대회 2연연패에 나선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20·PXG)는 2오버파 74타를 쳐 공동 81위에 자리했다.
리디아 고를 간발의 차이로 쫓고 있는 2인자 아리야 주타누간(태국)도 공동 81위로 부진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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