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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주택시장 동향] 대선 앞두고 서울 아파트값 '주춤'

윤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3.24 17:27

수정 2017.03.24 17:27

봄 분양 성수기를 맞았지만 시장은 다시 숨고르기를 하는 모양새다. 내년 부활 예정인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적용을 피할 가능성이 높아진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거래가 소폭 이뤄지고 있지만, '5월 조기 대선' 등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관망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2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3월 넷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5% 상승했다. 지난주보다 재건축 아파트 매매 움직임이 둔화되면서 가격 상승세도 주춤해졌다.

부동산 114리서치센터 김은선 책임연구원은 "입지여건과 희소가치 매력은 여전히 유효하지만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세나 입주물량 증가 등 주택시장 전반에 부정적 요인이 적지 않아 매수세가 쉬어가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서울은 △은평(0.11%) △서대문(0.10%) △서초(0.10%) △구로(0.09%) △동작(0.08%) △강남(0.07%) △강서(0.07%) 순으로 아파트값이 상승했다.
특히 은평은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아파트 중심으로 매매가 이뤄졌다.
반면 △양천(-0.05%) △동대문(-0.03%) △중랑(-0.02%) 아파트 가격은 하락했다.

이번 주 아파트 매매가격 움직임이 답보인 신도시의 경우 △분당(0.03%)과 △평촌(0.02%)이 상승했고, △동탄(-0.05%)은 거래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경기.인천은 중소형 면적대를 찾는 실수요가 이어지면서 △구리(0.05%) △고양(0.03%) △안산(0.03%) △광명(0.02%) △시흥(0.02%) 순으로 아파트값이 올랐다.

jyyoun@fnnews.com 윤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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