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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케미칼 100억 투자..웅진에너지 2대 주주로

강재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3.24 18:03

수정 2017.03.24 18:03

태양광용 잉곳.웨이퍼 국내 1위 업체인 웅진에너지의 주가 추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한화케미칼로부터 투자를 유치함에 따라 태양광사업에서 한화그룹과의 밀접한 관계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2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화케미칼은 웅진에너지의 지분 8.04%를 취득해 2대주주로 올라섰다. 취득금액은 100억원이다.

웅진에너지는 70억원은 웨이퍼 설비에, 30억원을 잉곳 설비에 각각 투입할 방침이다. 지난해 말 이후 태양전지업체들로부터 웨이퍼 수주가 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실적 증대가 예상되는 대목이다.


웅진에너지는 지난해 하반기 공장 이전으로 생산활동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52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 투자유치는 웅진에너지 측에만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다.
한화케미칼 역시 판로개척 효과를 볼 수 있게 됐다. 앞서 한화케미칼은 유상증자 참여와 함께 웅진에너지와 5년 간 2955억원 규모의 폴리실리콘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투자가 전략적으로 이뤄졌음을 엿볼 수 있다.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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