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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화케미칼은 웅진에너지의 지분 8.04%를 취득해 2대주주로 올라섰다. 취득금액은 100억원이다.
웅진에너지는 70억원은 웨이퍼 설비에, 30억원을 잉곳 설비에 각각 투입할 방침이다. 지난해 말 이후 태양전지업체들로부터 웨이퍼 수주가 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실적 증대가 예상되는 대목이다.
웅진에너지는 지난해 하반기 공장 이전으로 생산활동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52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 투자유치는 웅진에너지 측에만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다. 한화케미칼 역시 판로개척 효과를 볼 수 있게 됐다. 앞서 한화케미칼은 유상증자 참여와 함께 웅진에너지와 5년 간 2955억원 규모의 폴리실리콘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투자가 전략적으로 이뤄졌음을 엿볼 수 있다.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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