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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시끄러워" 학생 입을 테이프로 '꽁꽁'.. 멕시코 女교사 파면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3.25 11:02

수정 2017.03.25 11:02

사진=페이스북 캡처
사진=페이스북 캡처

멕시코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학생이 떠든다는 이유로 입에 테이프를 붙이는 체벌을 줬다 정직 처분을 받았다.

22일(현지시간) 엘 유니버설 등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멕시코 타마울리파스주 마타모로스에 있는 한 초등학교 여교사 에르난데스는 최근 자신의 SNS에 어린 남학생의 입에 테이프를 붙여놓은 사진을 올렸다.

에르난네스는 "학생이 계속 떠들었다. 나에게 필요한 일이었다"며 "100%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충격적인 처벌 장면에 네티즌들은 '지나친 처벌'이며 '명백한 아동학대'라며 비난했다.

그러자 에르난데스는 "학생은 사실 재밌어 했다.
사진 속 표정이 반대였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이에 현지 교육 당국은 "해당 교사에게 정직 처분을 내렸으며, 사건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에르난데스는 현지 매체에 사진 속 학생에게 자신의 학생을 사과했다고 재차 강조했지만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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