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국제보트쇼' 해양수도 위상 높인다

노주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3.26 10:37

수정 2017.03.26 17:07

'부산국제보트쇼' 해양수도 위상 높인다

'부산국제보트쇼' 해양수도 위상 높인다


최신 해양레저장비를 한자리에 전시하면서 체험행사까지 마련한 '부산국제보트쇼'가 지난 23~26일 해운대 벡스코와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열려 관람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행사 관계자가 현장에서 보트쇼 전시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최신 해양레저장비를 한자리에 전시하면서 체험행사까지 마련한 '부산국제보트쇼'가 지난 23~26일 해운대 벡스코와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열려 관람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행사 관계자가 현장에서 보트쇼 전시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호화 요트에서 수상스키까지 해양레저장비를 한자리에서 보고 체험할 수 있는 '부산국제보트쇼'가 해운대 벡스코와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동시에 열려 큰 성황을 이뤘다.

부산전시컨벤션센터 벡스코(대표 함정오)가 자체 기획한 '부산국제보트쇼'는 국내 최대 해양도시이자 동북아 해양수도를 꿈꾸는 부산의 특성을 잘 살려내 대표행사 위상 높여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26일 벡스코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사흘간 열린 이번 부산국제보트쇼에는 동남권과 호남권 해양레저클러스터 파빌리온으로 구성된 지역별 주요 제조사들이 총출동한 가운데 다채롭게 마련된 체험행사에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올해 네번째 열린 이번 보트쇼는 육상 전시장인 벡스코 제1전시장에 151개 업체가 1163부스를 설치하고 수영만 요트경기장 해상 전시장에도 요트·보트 완제품 10여척을 선보이는 등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했다.

올해는 보트·요트, 엔진·부품·액세서리, 서비스·시설 뿐 아니라 서핑, 낚시장비·용품, 수상스키, 제트스키 등 워터스포츠와 보트·요트 오너를 위한 보팅라이프스타일 품목까지 다양하게 전시됐다.

행사 기간 해양레저문화 활성화와 저변 확대를 위한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인기를 끌었다.

파라코드 팔찌 만들기, 심폐소생술 교육, 실내 초대형 수조에서 진행되는 카누·카약·SUP(패들보드) 시승, RC보트 조종 등의 무료 체험행사에는 학생들과 가족단위 관람객들의 관심이 눈에 띄게 늘었다.

전문 모델들이 올 여름 트렌드를 미리 선보인 '마린룩 패션쇼' 행사에도 벨롭, 시엘르마린, 슈퍼링크, 로럴크라운 4개 업체가 신규 참가해 열기를 더했다.

부산국제보트쇼 해상 전시장이 마련된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는 레오파드 58, 메트릭스 미라지 760, 베리아 52 등 10여척의 대형 신조 보트가 전시돼 내부까지 공개하면서 관람객들에게 이색적인 즐거움을 선사했다.

참가업체 '말리부보트'는 행사기간 보트 시연행사 진행과 함께 국내 최초로 바다에서 즐기는 웨이크 서핑 체험도 가져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벡스코 함 대표는 "동북아 해양수도를 꿈꾸는 부산의 국제보트쇼가 갈수록 호응을 불러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 체험행사 등을 다채롭게 늘려 인지도를 높이고 해양레저산업 활성화에 더욱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동현·박규태·김시하·김은아 부산fn 동서대 학생기자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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