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중기청, '찾아가는 투자 IR' 행사 개최

최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3.28 15:00

수정 2017.03.28 15:00

중소기업청은 '전국 순회 방식의 찾아가는 투자 IR' 행사가 28일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창업·벤처기업이 만나기가 쉽지 않았던 벤처캐피털(VC)이 전국을 직접 순회하면서 투자 IR과 투자상담을 실시하는 형식으로 처음 시도되는 것이다.

이날 서울지역 팁스타운에서는 창업·벤처기업 75개사의 관계자와 VC 투자자 40명 등 약 200여명이 모여 IR피칭과 투자 상담을 진행하는 등 '찾아가는 투자 IR-서울'이 성공리에 개최됐다.

1부 IR 피칭 프로그램에서는 민간 전문가의 평가를 통해 엄선한 10개의 서울 지역 창업·벤처기업이 '3분 발표, 3분 질답' 방식으로 IR을 진행하고, 전문 VC의 즉석 투자멘토링 등이 이어졌다.

2부 벤처투자컨벤션에서는 33명의 VC 심사역과 65개 창업기업을 사전 매칭해 기업당 최소 3회 이상, 20분 이상 상담을 진행했다. 또한, 찾아가는 벤처투자 IR과 연계해 금융, 법률, 노무, 회계, 기술, 특허, 수출 등의 경영애로를 상담하는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중기청은 이 행사를 매주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은 "VC들이 전국을 순회하며 찾아가 투자 상담을 실시하는 최초의 시도이면서 역대 최대 규모 IR 행사이기 때문에 창업·벤처기업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행사에 만족하지 않고 우수한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창업·벤처기업이 지역에 관계없이 투자유치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겠다"고 밝혔다.


특히 "4차 산업혁명과 저성장의 뉴노멀시대라는 시대적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투자 중심의 창업생태계를 하루빨리 정착시켜 우리 경제의 활력 제고와 일자리 창출의 돌파구로서 창업·벤처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yutoo@fnnews.com 최영희 중소기업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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