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박근혜, 구속영장 청구 소식 듣고 보인 반응이..

조재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3.28 15:46

수정 2017.03.28 15:46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 22일 오전 조사를 마치고 조서 검토 후 약 21시간만에 서울중앙지검을 나서고 있다./사진=서동일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 22일 오전 조사를 마치고 조서 검토 후 약 21시간만에 서울중앙지검을 나서고 있다./사진=서동일 기자

헌법재판소 결정에 의해 만장일치 파면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 소식을 듣고 억울함을 호소했다고 전해졌다.

지난 27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영창 청구 소식을 듣자 "아주 매우 억울하고 충격적"이라고 반응했다. 구속 수사 받을 가능성은 전혀 생각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해당 보도를 보면 박 전 대통령은 파면 선고와 구속영장 청구가 거듭 이어지자 충격을 받은 듯하다.


지난 10일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에서도 박 전 대통령은 기각이나 각하를 예상했다. 그러나 만장일치로 파면 결정이 나자 말을 잇지 못했다고 한다. 이후 삼성동 사저로 들어와서도 측근들에게 거듭 억울함을 호소했다.


'비선실세 국정농단' 수사에 또 다른 분수령이 될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영장심질 심사는 오는 30일 오전 10시 30분에 열린다. 심사는 강부영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판사가 담당한다.
구속 여부는 늦어도 31일 새벽께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onnews@fnnews.com fn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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