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부산어린이청소년영화제 수상작 '우등생', 해외영화제서 수상

강수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4.12 09:51

수정 2017.04.12 09:51

지난해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의 수상작인 '우등생'이 최근 스페인 플라센시아영화제에서 2등상의 영예를 안았다. 우등생을 제작한 김수영 감독(오른쪽 두번째)이 2등상 수상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지난해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의 수상작인 '우등생'이 최근 스페인 플라센시아영화제에서 2등상의 영예를 안았다. 우등생을 제작한 김수영 감독(오른쪽 두번째)이 2등상 수상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부산시는 지난해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의 수상작인 '우등생'이 최근 스페인 플라센시아영화제에서 세컨드 프라이즈(Second Prize, 2등상)를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수상의 영광을 거머쥔 '우등생'은 지난해 경기예술고등학교 연극영화과 3학년에 재학 중이던 김수영 감독이 제작한 영화로, 전교생을 ‘소’로 의인화해 경쟁 위주의 한국 교육사회를 비판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김 감독은 이 영화로 지난해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의 청소년 경쟁부문 '레디~액션! 18' 부문에서 '마법의 필름상'을 수상했다.

스페인의 서부도시 플라센시아에서 열리는 플라센시아영화제는 국제적인 청소년 영화제로, 스페인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하에 꾸려진 풍성한 교육프로그램과 이벤트를 자랑한다.


김 감독은 “사회·문화적 배경이 다른 유럽에서 경쟁 구도의 한국 교육제도를 다룬 영화가 쉽게 이해될 수 있을지 걱정했다”며 “학교라는 배경에서 느끼는 전 세계 청소년들의 공감대가 있었기에 서로를 이해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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