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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스브이, 영국에 AR 전문기업 '글림프' 설립..글로벌 시장 진출한다

윤경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4.14 12:40

수정 2017.04.14 12:40

최근 증강현실(AR) 오픈소스 플랫폼 '글림스(Glimpse)'를 선보인 이에스브이가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딛었다.

이에스브이는 영국 런던에 AR 전문기업 '글림프(Glimp)'를 설립했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이에스브이는 지난 5일 세계적인 IT기업 임파서블닷컴과 함께 구글 탱고 기반의 AR 오픈소스 플랫폼 '글림스'를 선보인 바 있다. '글림스'는 다양한 캐릭터와 코스튬을 입맛대로 고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며, 이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이용하면 누구나 자신의 모습을 변형시켜 즐길 수 있다.

이에스브이 측은 "구글, 삼성전자, 인텔 등과 협업한 바 있는 콰미 페레이라 임파서블닷컴 최고기술책임자(CTO)의 지휘 아래 '글림스'를 안착시키기 위해 '글림프'를 설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글림프' 소속의 기술진은 구글, 인텔, 모질라, 임파서블닷컴 등 글로벌 IT기업에서 오픈소스를 담당하는 전문가들로 이뤄졌다.


크리스 로드는 파이어폭스를 만든 모질라와 인텔에서 근무한 플랫폼 엔지니어이며, '글림스'의 구조설계를 맡을 예정이다. 로버트 브래그는 인텔의 선임 그래픽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이고, 호세 르알과 주아오 아폰소는 구글 탱고팀에 소속으로 임파서블닷컴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를 담당하고 있다.

'글림프'는 이에스브이가 20%의 지분을 확보, 공동경영체계로 운영된다. 현재 삼성전자, 레노버, HTC 등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탑재한 스마트폰 제조사와 글림스 탑재에 대한 협의를 마치고, 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조셉정환 이에스브이 대표이사는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인재 확보가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혁신적인 결과물을 내놓을 것"이라며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가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blue73@fnnews.com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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